덕분에...(얼룩커)

나철여
나철여 · 할미라 부르고 철여라 읽는다^^
2024/01/30
오늘도 여느 날처럼 이른 새벽에 눈 떠진다. 저절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새나라의 어린이가 아니라 일찍 자고 일찍 깨는 새 나라의 '어른이' 이다.
새벽 묵상 후
밤새 올라 온 글들을 읽어내려 가는 건 또다른 나의 루틴이다. 누구는 용기를 말하고, 누구는 알록달록 키보드를 보여준다. 콩사탕나무 님의 보글보글 미역국 끓이는 소리에 댓글 달다가 깜짝 놀랐다. 덕분에.

'아뿔사, 오늘 우리 아들도 생일이구나!'

결혼 후 작년까지만 해도 생일 전 날 미역국 한 냄비 끓여서 갖다 쥤는데 어제는 우리집에 다녀가도 전혀 몰랐다.

채원아 생일 축하해 라는 댓글을 남기고 아직 자고 있을 가족톡방에 생일축하 팡파레🎉를 터뜨렸다. 마치 안 잊은듯...크큭!

이래저래 핑계거리는 많다만 나도 늙었나벼 아들 생일을 까먹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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