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지역 표심의 분포
19대와 20대 대선 개표 결과를 읍면동별로 보면 위의 그림과 같습니다. 3000개가 넘는 읍면동 각각에 1위 후보 정당의 색깔을 칠했습니다. 2위와의 득표율 차이가 클 수록 색깔이 진하게 그렸습니다.
선거 결과를 반영하듯, 붉은색이 많아졌습니다. 수도권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 글 맨 아래의 링크에서 직접 조작해보실 수 있습니다.
지도에서 보이는 대체적인 차이를 히스토그램으로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봤습니다.
박빙 지역은 어느 정도 있었고, 극단적인 결과가 나온 지역은 어느 정도 있었을까? 지난 대선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 데이터와 그래프
선관위 홈페이지에 올라온 개표 결과를 크롤링했습니다. 지난 대선 결과도 5년전에 그렇게 모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19대 대선의 경우 각각의 읍면동별로 [홍준표+유승민] 후보의 득표율을 합산한 후 [문재인] 후보의 득표율을 뺐습니다. (현재 기준) 국민의 힘에 좀 더 표를 많이 준 지역은 아래 그래프에서 수직 점선 기준 우측 구간에 속합니다. 더불어민주당에 표를 많이 준 지역은 아래 그래프에서 수직 점선 기준 좌측 구간에 속하게 됩니다.
각 구간 크기는 득표율 5%입니다. 예를 들어 0으로 표시된 구간은 0이상 0.05 미만 구간입니다.
20대 대선도 마찬가지로 작업했습니다. 읍면동별로 [윤석열] 후보에서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을 뺀 분포입니다.
세로축은 그 구간에 속한 읍면동 전체 유효 투표수의 합계입니다. winner takes all 방식인데 이 부분은 약간 논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A 읍면동의 득표율 차이가 6%이고 유효투표수가 1000표, B읍면동의 득표율 차이가 7%이고 유효투표수가 100표라면, 이 두 개 읍면동은 모두 5~10% 구간에 (1000+100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