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니 · 예수님은 평화의 왕
2023/05/19
병아리! 
갓 태어나서 삐악거리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학교를 다녀 온
큰아이가 박스 안에 노랗고 예쁜 작디 작은
병마리 2마리를 가져왔다.
 
Imf 때 정말 어렵게 분양받은 새 아파트에
아이는 친구가 병아리를 샀는데
엄마에게 혼날 것 같다고 공짜로
자기에게 주었다며 신나게 떠들며
자신이 키우겠다고 하였다.

어떻게 아파트에서 병아리를 키워!
아무리 말해도 소용없었다.
그래서 우린 병아리와 동거에 들어갔다.
아이들은 데려오고 나는 모른다고
알아서 키우라고 했지만
먹이고 키우는것은 내 담당이었다.

한마리는 기운없이 졸더니 눈을 감았다.
기계 병마리라 다 숫놈일 것이라고 단정하고
삐돌이라고 이름을 짓고 베란다에
둥지를 틀고 자리잡은 삐돌이는
아이들의 사랑속에 병아리 솜털을 벗고
하얗고 예쁜 깃털이 자라기 시작했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사다주신...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주님은 이땅을 섬기기 위해 오셨습니다. 사랑과 평화가 있어야 할 이 땅은 얼마나 많은 전쟁의 공포와 기아와 아픔으로 물들어가고 있는지요! 어떻게 하면 이 땅이 회복되고 전쟁이 그치고 평화의 그 날이 찾아 올까요? 그 날들을 위해 기도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121
팔로워 110
팔로잉 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