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區)의세계ㅣ강동구 편
2024/06/07
내 친구 이름은 " 동구 " . 동요 < 과수원 길 > 주인공이 바로 동구다. 동구 밖, 과수원 길. 아카시아 꽃이 활짝 ~ 우리는 그 녀석을 " 똥구 " 라고 부르며 놀리고는 했다. 친구는 열심히 돈을 모아 20평대 아파트를 구입했다. 이사한 날, 제일 먼저 화장실 물도 내려보았다. 콸콸콸 ~ 변기 속 물이 회오리를 치면서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조크든요. 동사무소에 가서 전입 신고를 했다. 동사무소 직원이 물었다. " 이름이 어떻게 되시죠 ? " 친구는 대답했다. " 강동구요. " 동사무소 직원은 다시 물었다. " 주소 말고 이름이요. 성함이 어떻게 되시냐구요 ? " 친구는 대답했다. " 강동구요. "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동구는 죄가 없다. 이름은 동구요, 성은 강 씨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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