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불과 갈매기살, 밖에는 비가 내리고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프 · 생각이 길이 된다
2024/11/16
친구들 만나러 가는 날은 아침부터 마음이 설렌다. 오늘은 고향친구들 부부동반으로 세가족이 모이는 날이다. 점심시간을 치루고 서둘러 퇴근을 하고 남편과 함께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는 식당으로 갔다. 그곳은 이름 난 맛집으로 돼지 특수부위를 연탄불에 구워서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오래된 작은 가게인데 초저녁부터 1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곳이란다.

달마다 만나는 친구들인데도 우리들은 만나면 여전히 반갑고 정겹다. 빙 둘러 앉아서 얼굴들을 맞대고 무엇이 그리도 할말들이 많은지... 연탄불에 지글지글 막창을 구워 오늘은 나도 친구들이 따라 주는 소주를 서너잔 마셔버렸다. 
아침부터 잔뜩 흐렸던 하늘은 저녁이되면서부터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식당 밖에선 사람들이 우산을 쓰고 줄을 서서 기다리기 시작했다.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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