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서점에 다녀와서

재재나무
재재나무 ·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
2024/05/27
 두려움이 많다. 자잘하게 이런저런 두려움들이 있겠지만 나는 특히 남들이 그게 뭐가 무서워, 하는 사소한데 두려움이 있다. 혼자 여행을 가지 못하는 결정적 이유도 바로 이 두려움 때문이다. 그래도 자주 혼자 어디를 가지만 그건 내가 생각하는 나만의 여러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가능하다. 토요일 오후에 꼭 참석해야 하는 행사가 충북 단양에서 있었다. 오래전부터 예정된 약속이라 아이에게 같이 가자고 여러 번 졸랐지만 계속 퇴짜를 맞고 결국 혼자 단양에 가게 되었다. 행사는 오후 3시지만 거기까지 가는데 하는 마음에 서둘렀다. 날씨가 좋은 토요일이라 일찍 나섰음에도 고속도로는 차들로 붐비고 있었다.
   
 단양은 풍광이 아름다운 도시라 (단양 8경이라는 말이 예부터 있었으니) 유명 관광지가 많았다. 그런 곳은 그다지 끌리지 않았지만 그래도 1경 정도는 보자는 마음으로 도담 삼봉을 도착지로 설정하고 출발했다. 삼봉 정도전이 호를 지을 정도로 그 풍광이 아름답다고 해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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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분야에 관심이 많아요. 그냥 저냥 생활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입니다. 나의 이야기가 우리의 이야기가 되는 글을 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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