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목소리 왜 그래요?

재재나무
재재나무 ·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
2024/01/18
감기가 된통 걸렸다. 2주가 지나가는데 당최 가라앉을 기미가 없더니 어제는 드디어 목이 꽉 막혀 이상한 소리가 났다. 수업할 때는 강약이 중요한데, 내 목소리 듣고 애들이 피식피식 웃는다. 조금 힘이 없을 뿐 딱히 아프지도 않는데 목은 왜 이런건지…

"쌤, 목소리 왜 그래요?"

하루종일 듣는 소리

"니가 말을 안들어서 그렇잖아!"

어김없는 나의 대답!
내가 불쌍한가, 유례없이 조용한 수업시간.
티가 팍팍 나게 아프니 좋네!

#코로나아니고
#독감아니고
#그닥아프지도않고

사진은 지난 일요일에 보고 온 큰 바다^^
by 재재나무
바다 보고 오는 길에 눈이 펄펄 내렸다. 차는 엉금엉금 기어가기 시작했다. 가까스로 서울 근교에 오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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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분야에 관심이 많아요. 그냥 저냥 생활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입니다. 나의 이야기가 우리의 이야기가 되는 글을 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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