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분만 대화해도 상대를 파악할 수 있다는 당신들께
직장 동료도 아니고, 새로 사귀게 된 친구도 아니고, 한번보고 말 사이도 아니라
"행복해지려면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과는 말다툼하지 말아야한다."라는 격언을 떠올리며 웃고 넘겼다.
하지만 전화를 끊은 후, 참으로 오만한 자신감을 가진 사람이라 코웃음을 치고말았다.
나는 다른사람과 언쟁하는것을 싫어한다
언쟁해서 얻는것은 내 소중한 시간을 쓸데없는데 사용했다는 사실과 안받아도 될 스트레스 뿐이기 때문이다.
나도 내가 다른사람에게 피해받는걸 싫어하는만큼
남들도 내게 피해주는것을 싫어하는것 뿐이고 피해를 주지 않는 방법중 기본은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선'을 지켜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게있어 그 선을 지키는 방법 중 한가지는
<말조심>하는 것이였다.
그래서 그사람은 내가 너무나도 편했나보다
자신의 기분을 최대한 상하지 않게 대답해주고, 장난도 넘어가주고 이야기도 많이 들어줬으니 말이다.
그리고 그런 시간이 늘어나다보니 '그쪽이 나를 잘 안다는 착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