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만에 참가한 백일장 : 200자 원고지와 마주하다

청자몽
청자몽 · 꾸준한 사람
2024/07/22
아이 덕분에 참가한 백일장. 정작 당일날 아이는 안 간다고 해서, 보호자인 나만 참가했다. 엄마는 갔다 올께. 34년만에 참가하는거라서 엄마까지 안 가기는 좀 그렇다.




뜬금없이 백일장

오랜만에 마주한 200자 원고지 ⓒ청자몽
두어달 전에, 아이의 학교앱에 백일장 공지가 떠서 그냥 한번 접수를 해봤다. 초등학교 1학년 아이는 초등부에, 나는 일반부에 접수를 했다. 접수하고보니 일반부와 초등부는 따로 앉아서 글을 써야한다는거다. 아직 만6세인데.. 그게 가능할까요? 온라인 접수 안하고 현장가서 직접 접수를 하면서 여쭤보니, 괜찮단다. 아.. 그래요?

그런데 막상 백일장 전날 물어보니, 아이는 안 가겠다는거다. 어쩌지? 그럼 아이 없이 보호자인 나만? 가야하는걸까?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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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전직 개발자, 이현주입니다./ 한국에서 10년, 미국에서 7년반 프로그래머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집안 잔업과 육아를 담당하며, 마침표 같은 쉼표 기간을 살아갑니다./ 일상과 경험을 글로 나누며 조금씩 성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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