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참외

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3/07/02
며칠동안 집을 비웠더니 택배가 잔뜩 와 있다.
그 중 하나는 음식물 처리기다. 여긴 산 속이라 따로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곳이 마땅치 않아 땅을 파서 묻곤한다. 바로 바로 파묻우면 좋으련만 시간을 지체하다 보면 어느새 음식물 쓰레기들이 쌓여버린다. 식구도 없는데 웬 찌꺼기들은 그렇게 많이 나오는지...
여름이다 보니 빨리 처리하지 않으면 냄새가 나고 파리가 꼬이는 등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다. 남편에게 번번히 말을 해도 대답만 시원하게 하고 잊어버리기 일쑤라 결국 음식물처리기를 구입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생각보다 제품도 다양하고  가격도 만만치가 않다. 홈쇼핑에서도 심심찮게 판매를 하던데 역시 가격이 꽤 나간다.
50~80만원대. 백만원이 훌쩍 넘는 것도 있다. 그렇게까지 주고 살 맘은 없고...  인터넷을 열심히 검색해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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