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빠지고, 숨 차고... 코로나, 걸려보니 감기와 다르네

실배
실배 · 매일 글쓰는 사람입니다.
2022/04/08
피로감, 식욕 감퇴, 체중 감소... 생각보다 심각한 코로나 후유증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이 36만2천338명을 기록한 15일 오후 코로나19 전담 병원인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이 입원했던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 연합뉴스
코로나에서 회복된 지 정확히 일주일이 지났다. 회복이란 단어보다는 격리 해제란 말이 정확할 듯하다. 그 이유는 여전히 여러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피로감이다.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오르고, 수시로 어지럽고 금세 지친다. 주어진 일이 있기에 버티고는 있지만, 주말이 되면 침대에 누워 헤어날 줄 모른다. 

일어나서 무언가를 하려고 해도 몸이 피곤하니 쉽지 않다. 이런 증상은 무력감으로 이어졌다. 의욕도 없고, 머릿속에는 우울감이 차오른다. 늘 무언가를 힘차게 해왔던 나이기에 지금 상황이 낯설다. 그저 코로나에 걸리면 감기와 비슷해서 조금 쉬고 약만 잘 먹으면 될 줄 알았는데, 마음에까지 영향을 미치니 언제 회복될까 두렵기까지 했다.

몇 가지 후유증이 더 있는데, 잔기침과 후각 상실이다. 업무 특성상 전화를 많이 하는데 계속 기침이 나서 불편했다. 말을 이어나가기 쉽지 않았고, 참으려고 노력해 보아도 소용없었다. 상대방에게 양해를 구해야 하는 난처한 상황에 자주 처했다. 기침은 저녁에 더욱 심해져서 자다가도 깨는 등 수면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코로나에 걸리고 나서부터 냄새를 맡지 못하더니 일주일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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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5년째 매일 글을 쓰고 있습니다 글을 통해 제 삶에는 큰변화가 생겼네요 그저 평범했던 하루가 글을 통해 찬란하게 빛나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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