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이여 솟아라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3/02/17

오늘 아침 병원에 입원 중 인 사위의 상태가 어떤지 궁금 했지만 전화 하기가 무서웠다.
그래도 용기를 내서 전화를 했더니 듣고 싶지 않는 말을 딸이 했다.
상태도 안 좋고 어제 저녁 수혈을 시작 했는데 혈압이 떨어지고, 가슴이 답답하고, 토 할려고 하는 거부반응이 심하게 나타나서 수혈은 포기했고, 아직도 지혈은 되지 않았다고 했다.
교수님 회진때 딸이 이렇게 놔 둘수는 없으니 다시 수술실에 들어가서 지혈을 하면 안 되냐고 물어보니 그렇게 하자고 했다,고 한다.
Hb( 헤모글르빈) 수치는 8.7로 떨어져 있었고 그때부터 금식을 시작해서 오후 4시경에나 응급수술을 다시 할것이다고 했다.

점심 때쯤 사위 일 때문에 어깨가 축 처져 있었다.
나는 근무중에는 내 마음을 밖으로 내색을 하지 않으려 무던히 애쓴다.
누구나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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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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