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일휘
연하일휘 · 하루하루 기록하기
2023/07/03
어릴 적에는 빵을 좋아하지 않았어요. 유일하게 좋아했던 빵이라면, '포켓몬스터 빵' 중에서 로켓단 빵, 초코롤을 가장 좋아했었어요. 부드러운 빵 안에 초코크림이 가득, 그리고 씹히는 초콜릿들. 우유와 함께 먹을때면 천천히 조금씩 아껴먹던, 지금은 먹고 싶지만 동네 편의점에는 이 빵만 보이지를 않네요. 다시 먹는다면 너무 달아서 흰 우유만 잔뜩 마실지도 모르겠지만요.

분명 어릴적에는 퍽퍽하고, 크림도 느끼하고. 그래서 크림빵을 싫어했어요.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도 '나는 크림빵을 싫어해'라는 고정관념 속을 살아가다, 어느날 맛있는 크림빵 하나를 먹고서는 생각이 바뀌었죠. 그 이후로는 종종 크림빵을 시도해 보곤 합니다.

그런데 참 이상해요. 분명 어릴 적에도 맛이 없다고 느꼈었는데, 그리고 더 맛있는 빵들도 많은데. 가끔 그 크림빵이 너무 먹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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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걸 좋아하지만 잘 쓰진 못해요. 사교성이 없어 혼자 있는 편이지만 누군가와의 대화도 좋아해요. 긍정적으로 웃으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픈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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