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8
몽글몽글 하얀 팝콘이 가득했던 벚나무는 언제 그랬냐는 듯 초록의 잎을 잔뜩 달았다. 연둣빛 여린 잎은 어느새 성숙한 초록이 되었다. 꽃이 진 자리에 생겨난 빨간 버찌는 쓸모도 없이 까맣게 익어 떨어졌다. 울창한 나뭇잎 사이로 볕뉘가 비쳤다.
볕뉘라니? 이런 예쁜 말이 있었나? 볕뉘라는 단어를 접한 것은 딸아이가 읽던 책을 통해서다. 아이가 읽은 책이 궁금해 자주 훔쳐보는(?)데 이렇게 고운 순우리말을 만나게 될 줄이야. 심봤다! (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볕뉘란 이런 뜻이다.
볕뉘
1. 작은 틈을 통하여 잠시 비치는 햇볕.
2. 그늘진 곳에 미치는 조그마한 햇볕의 기운.
3.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는 보살핌이나 보호.
-표준국어대사전
세상에. 뜻도 하나같이 곱고 소중하다. ...
@수지 낮에 한동안 그리울 햇볕을 오래 즐겼답니다. 여름 인견이불을 꺼내고 아까운 볕에 이불들도 깨끗하게 세탁해 말렸어요^^
축축하고 꿉꿉한 날씨에도 마음만은 뽀송하게 지내보자고요!!
주말 잘 보내셔요!!^^
@진영 님도 모르셨나요?! ㅎ 전 글 쓰고도 나만 모르는 단어였음 창피해 어쩌나 걱정했거든요 ㅋㅋ 뿌듯합니다^_^
장마 시작이래요. 산 속에서 비 피해 없이 안전하게 잘 보내셔요.
굿나잇^^
@나철여 요즘 돌아서면 하루가, 일주일이, 한 달이 훌쩍 지나가버리더라고요.
나이의 속도대로 시간이 지나간다던데 철여님의 시간은 저 보다 더 빨리 흐르겠지요?
소중한 하루하루 충실히 살아내자고요^_^
주말 잘 보내셔용^^
@에스더 김 병원은 잘 다녀오셨나 모르겠네요. 팔이 아프면 글도 글이지만 불편한 게 너무 많을 것 같아요.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치료받고 좋아지길 바랍니다. ㅜ
모두에게 볕뉘가 있어 다행입니다^_^
남은 주말 잘 보내셔유^^
@청자몽 요즘 긴호흡으로 독서를 하기 힘들어서ㅜ 애들 책을 함께 보고 있어요 ㅎ 분량도 많지 않고 재미있고, 또 나름 감동도 있어요^^
어린이 책이라고 무시할 것도 아니더라고요. ㅎㅎ
감기는 어째요? 요즘 에어컨 때문에 냉방병이 많아요ㅜ 근데 너무 더워 에어컨 가동을 안 할 수도 없고 문제예요ㅜ
오늘도 애들 친구들이 놀러와서 죙일 치다꺼리 하고 정리하고 나니 밤이네요ㅜㅜ
비가 쏟아지고 있어요. 빗소리 들으며 굿나잇!!^_^
@적적(笛跡) 예쁜 단어를 발견하고 얼마나 반갑던지요! ^_^
이미 알고 있었다고요?!! ㅎㅎ
빗줄기가 제법 굵어지고 있습니다. 지붕 위를 두드리는 소리도 엄청나네요.
그동안 많이 가물었으니 비가 좀 와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적당히 마른 대지를 적시고 큰 피해는 없이 지나가야 할 텐데요. 물기를 잔뜩 머금은 공기를 잘 참아보자고요.
주말 잘 보내셔요!!^_^
@JACK alooker 주말 잘 보내고 계시죠? 하루 종일 언제 비가 쏟아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먹구름이 위협하더니 저녁부터 시원하게 비가 내립니다. 비 피해 없이 장마가 잘 지나갔음 좋겠네요! 볕뉘 같은 댓글 늘 감사해요!^^
-글을 쓰는 것, 글로 나누는 이 공간 또한 어쩌면 내게 볕뉘일지도 모르겠다.
평범하고 지루한 일상의 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작은 볕이 내 삶을 따스하게 비춘다. 누군가의 글은 누군가를, 서로를 보살피는 작은 햇볕이 되어준다.- 좋네유..^^
볕뉘라는 말 저도 처음 들어봐요. 저도 저장..
불금,, 잘 지내시고 주말도 잘 지내시길요.!! 건. 강. 하. 게...❤️
우째 이런 낱말을 이제서야, 여기에서 콩사탕한테 배우다니...
그래서 배움은 끝이 없나봅니다.
나만 몰랐던 것 아닌것 같은데? 감솨~
마자요
"우연히 만난 예쁜 단어처럼 하루하루가 아깝고 참으로 귀하다."
볕뉘처럼
이런 엄마를 둔 콩님의 딸아이는 또 얼마나 이뿔까...^&^
@수지 낮에 한동안 그리울 햇볕을 오래 즐겼답니다. 여름 인견이불을 꺼내고 아까운 볕에 이불들도 깨끗하게 세탁해 말렸어요^^
축축하고 꿉꿉한 날씨에도 마음만은 뽀송하게 지내보자고요!!
주말 잘 보내셔요!!^^
얼룩소 이름을 볕뉘로 해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콩사탕나무 작가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진영 님도 모르셨나요?! ㅎ 전 글 쓰고도 나만 모르는 단어였음 창피해 어쩌나 걱정했거든요 ㅋㅋ 뿌듯합니다^_^
장마 시작이래요. 산 속에서 비 피해 없이 안전하게 잘 보내셔요.
굿나잇^^
@나철여 요즘 돌아서면 하루가, 일주일이, 한 달이 훌쩍 지나가버리더라고요.
나이의 속도대로 시간이 지나간다던데 철여님의 시간은 저 보다 더 빨리 흐르겠지요?
소중한 하루하루 충실히 살아내자고요^_^
주말 잘 보내셔용^^
@에스더 김 병원은 잘 다녀오셨나 모르겠네요. 팔이 아프면 글도 글이지만 불편한 게 너무 많을 것 같아요.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치료받고 좋아지길 바랍니다. ㅜ
모두에게 볕뉘가 있어 다행입니다^_^
남은 주말 잘 보내셔유^^
@청자몽 요즘 긴호흡으로 독서를 하기 힘들어서ㅜ 애들 책을 함께 보고 있어요 ㅎ 분량도 많지 않고 재미있고, 또 나름 감동도 있어요^^
어린이 책이라고 무시할 것도 아니더라고요. ㅎㅎ
감기는 어째요? 요즘 에어컨 때문에 냉방병이 많아요ㅜ 근데 너무 더워 에어컨 가동을 안 할 수도 없고 문제예요ㅜ
오늘도 애들 친구들이 놀러와서 죙일 치다꺼리 하고 정리하고 나니 밤이네요ㅜㅜ
비가 쏟아지고 있어요. 빗소리 들으며 굿나잇!!^_^
@JACK alooker 주말 잘 보내고 계시죠? 하루 종일 언제 비가 쏟아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먹구름이 위협하더니 저녁부터 시원하게 비가 내립니다. 비 피해 없이 장마가 잘 지나갔음 좋겠네요! 볕뉘 같은 댓글 늘 감사해요!^^
-글을 쓰는 것, 글로 나누는 이 공간 또한 어쩌면 내게 볕뉘일지도 모르겠다.
평범하고 지루한 일상의 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작은 볕이 내 삶을 따스하게 비춘다. 누군가의 글은 누군가를, 서로를 보살피는 작은 햇볕이 되어준다.- 좋네유..^^
볕뉘라는 말 저도 처음 들어봐요. 저도 저장..
불금,, 잘 지내시고 주말도 잘 지내시길요.!! 건. 강. 하. 게...❤️
볕뉘~! 넘 예쁜 단어 의미까지 알려줘서 감사해요.
저에게도 얼룩소가 볕뉘랍니다.
저는 요즘 뎃글 다는데도 팔이 아파 몇 차례 쉬어가며 쓰고 있답니다.
오늘 병원가는 날이랍니다.
예쁜 단어 배우고 기쁨으로갑니다.
즐거운 날 되셔요 ~♡
볕뉘! 예쁜 단어네요. 볕뉘.. 우리말 고운말.
알려줘서 고마워요. 얼풋 어디선가에서 본 것 같은데, 정확히 어디서 봤는지 기억이 나지 않더라구요.
아이들 책이 은근히 재밌더라구요 : )
저도 새콤이 덕분에 책을 봅니다.
감기약에 취해 쿨쿨.. 잤네요. 낼부터 장마라는데;;;
그래서 주말 식사 메뉴를 조금 더 생각하고 장을 봤어요 ㅠㅠ. 웅. 밥이 문제네요. 좋은 주말 되세요.
귀한 이어지는 글 고마워요.
....
덧.
저희 동네도 맥도날드가 좀 멀리에 있어요. 걸어가기엔 조금 많이 먼.. 버스 타야되는. 예전에 동네는 아주 가까웠는데. 아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