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방 밥은?
지금은 룰루랄라 친구들과 펜션놀러 가는 길.
월요일 연차를 내고 1박 2일로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러 간다.
중간에 엄마가 전화와서는 목소리 듣고 싶어 연락했단다. 펜션놀러간다하니
"김서방이 갔다오는거 허락했니?" 물어본다.
당황스럽다.
내가 놀러가는 것을 허락받아야 하는 것인가?
한번 생각해본다.
남편한테 통보식으로 말하긴 했지만 뭐 크게 싫어하진 않으니까....
"응 말했어. 뭐 허락받아야 하나 그냥 가면 돼지" 엄마도 더이상 말하지 않는다.
"김서방 밥은 어쩌고? 냉장고에 먹을건 좀 채워놨어?"
김서방은 손과 발이 없나??? 김서방이 내 아들인가...
"아 어제 요리해놓은거 있고 오전부터 축구하러 갔어 점심먹고 들어올거야. 배고프면 시켜먹겠지"
"그렇구나 그래 잘 다녀오고 재밌게 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