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남편, 갱년기인가요?

게으른 완벽주의자
게으른 완벽주의자 · 그래도 다시 시작해 봄!
2022/04/12
우리집 남편이 달라졌어요.
밖은 곳곳이 봄 축제가 한창인데 우리집  남편의 계절은 어디쯤에 있는 걸까요? 

예전엔 아침마다 분무기로 물 뿌려가며 깨워도 쿨쿨 자던 사람이 새벽녁에 뒤척뒤척... 기상시간도 점점 빨라지네요.
퇴근 후엔 바로  베란다로 직진해 쭈구려앉아 얼마전 사온 대여섯개  남짓한 다육이들을 한참동안 들여다보네요. 식물의 '식'자도 관심없던 사람이요. 
요즘 큰 일, 작은 일 앞에서 시쿤둥하게 자주 내뱉는 말은 " 인생 뭐 별거 없어~" 예요.

저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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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해외생활 후 좌충우돌 한국생활 적응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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