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김봉곤은 한국 문확계(문학계, 오타가 아님을 밝힌다. 의도적 잘못 쓰기다)의 떠오르는 핵인싸였다. 한국 문확계에 혜성처럼 떠오른 퀴어 작가의 탄생, 퀴어 문학의 새로운 가능성, 오포픽션의 새로운 경지 등등 x 10. 한국 문확계를 군림하던 늙은 퀸(신경숙)의 죽음으로 인해 생긴 공백을 김봉곤은 퀴어의 가능성으로 응답한 것이다. " 8090 퀴어 " 가 "6070 퀸 " 을 왕좌에서 몰아낸 사건이었다. 김봉곤은 한국 문단에서 굵직굵직한 상은 모두 휩쓸었다. 여기저기서 김봉곤, 김봉곤, 김봉곤 했다. 기쁨이 하늘을 찔렀으리라. MZ 세대 작가의 MZ 문학에 대한 X세대의 몰이해였을까 ? 나는 이 거지같은 소설들이 왜 인기를 끄는 것인가에 대해 적잖이 놀랐다. 실명을 고스란히 노출한 상태에서 은밀하게 주고 받았던 SNS 비밀 글들이 토씨 하나 틀리지 않은 채 복붙(오타마저 그대로 인용되었다) 하는 것이 새로운 문학 사조로 둔갑할 때마다 의아했다. 으, 아........ 응애예...
@살구꽃 전 에르노의 작품이 문학이라기보다는 가십거리 정도로 보입니다. 단순한 열정이었나요 ? 그 작품속 유부남이 그 작품으로 곤혹스러운 상황이었다고 들었습니다. 뭐, 대단한 인생도 아니던데 자신의 삶이 무척 문학적이라고 생각하는 에르노를 보면... 좀 자뻑이 심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ㅎㅎㅎㅎ
@토마토튀김 @최서우 술 마시다 나누는 얘기 듣다 보면 내 인새을 소설로 쓰면 책 몇 권 나온다는 소리 정말 많이 듣습니다. 사실 다 엇비슷한 우리네 일생인데 말이죠.
자신이 살았던 삶에 대해 자신은 대단해보여도 남이 보면 시시껄렁하다는 부분에서 힘찬공감해요~예전엔 저도 내 삶이 장편서사시니 소설몇권나오고 베스트셀러감이다라고 생각했던 시절을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ㅋ,,,, 민물새우? 갑자기 민물장어의 꿈 노래가. + 글은 제가 읽을 때 없었는데 이어 쓰셨네요. 저도 어디서 들어왔는지 모르는 에르노의 책 <세월>이 있는데 이게 도무지 손이 안가고 세월만 갑니다. 얇다란 책 <단순한열정> 을 읽고는 글쎄요, 잘 모르겠어유 ㅜ.ㅜ;;
우리들, 범인들의 인생을 민물새우라고 하시니... 그나마 안도를...
저는 늘 새우젓(추젓!) 통 속의 새우 한 마리 같다고 생각했었어요. ^^
@악담 문화부장 임명해드립니다. 다만 편집국장에게 꼭 검토받도록.
@살구꽃 에르노 사례도 글에 쓸까 했는데 안 썼습니다만. 사실 제가 에르노를 정말 싫어해요. ㅎㅎㅎㅎㅎㅎ. 개인적으로 문학적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저의 문학적 취향입니다. 실망은 말아주세요. 전 에르노 잘 못 읽겠더라고요.
@서형우 ㅎㅎ 그 점이 유감입니다. 오늘의 현재학이라... 근사한데요. ㅋㅋㅋㅋ
자신의 삶과 경험을 쓴 아니에르노의 글도 오토픽션 입니다만! ㅜ
악담님은 신기하게 과거와 미래를 보는 시선은 저랑 너무 안 맞는데, 현재를 보는 시선은 저랑 너무 잘 맞으심!!! ㅎㅎㅎ
제가 밀고있는 미래의 제 언론 이름이 '오늘의 현재학'인 관계로 어쨌거나 악담님은 좋은 친구이신 걸로 ㅎㅎㅎㅎ
@살구꽃 에르노 사례도 글에 쓸까 했는데 안 썼습니다만. 사실 제가 에르노를 정말 싫어해요. ㅎㅎㅎㅎㅎㅎ. 개인적으로 문학적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저의 문학적 취향입니다. 실망은 말아주세요. 전 에르노 잘 못 읽겠더라고요.
@서형우 ㅎㅎ 그 점이 유감입니다. 오늘의 현재학이라... 근사한데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