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먹어도 저는 여전히 엄마의 어린 딸 입니다.

Iks
Iks · 저는 평범한 직장 여성 입니다
2023/07/25
저의 친정엄마는 점심에  끼니를 건너 뛰지 않을까 싶어....출근할때 뭐라도 싸주시려고 하시고 저는 뭘 들고 다니는게 귀찮아서 안 가지고 간다고 입씨름을 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였네요....오늘도 여전히 비닐봉투가 2개나 있더군요....하나는 감자를 ....또 하나는 복숭아.....
덥고 습한 새벽에 엄마는 저를 주겠다고 감자를 쪄서 복숭아와 함께 봉투에 넣어 두셨는데....안가지고 갈수 없어서 오늘은 조용히 가지고 왔네요....출근을 하고  이것저것 정리 하다보니 배가 슬슬 고파지더군요.....저도 모르게 아침에 엄마가 싸주신 감자랑 복숭아가 생각나서 감자를 몇개 먹으니 배가 든든하네요...괜히 친정엄마에게 죄송 하네요...엄마는 제가 적은 나이도 아닌데....물놀이를 가면 깊은데 들어가지 마라....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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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평범한 일들을 서로 공유하면서 같이 더불어 살고 싶은 50대 직장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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