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음이 조금 울적 합니다.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3/01/03
슬픔 픽사베이

오늘 아침에 둘째 한테서 카톡이 왔어요.
아빠를 닮아서 어지간 해서는 연락이 없는 둘째가 전화를 하던지 카톡을 하면 뭔가 일이 있는 겁니다.

손녀가 올 해 초등학교 입학을 하는데 손녀 등 하교가 문제인가 봐요.
어린이 집에 다닐때는 아침 출근때 데려다 주고 저녁퇴근에 데려오면 되는데 초등학생이 되면 그럴수 없으니까요.
저도 남편을 보살펴야 하니 쉽게 직장을 그만두고 도와주겠다고 할 수도 없구요.
마음이 아프네요.
아이들 어렸을때 부터 남편이 아팠으니 아이들에게 해준것이 별로 없어요.
이럴때 도와주면 좋겠는데 그럴 수 없으니 마음이 울적 합니다.

어떻게든 방법은 있겠지요.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 딸에 말 한마디에 나도 모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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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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