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 왜 그랬어요?
아침에 아이 죽을 끓여주느라(아직 위장이 완전히 회복되질 않았거든요 코로나 이 끈질긴 것!) 온갖 야채들을 아주 잘게 다지는 무념무상의 작업을 하는 중에, 저 대사가 또 떠올랐습니다. 참 전혀 다른 생각을 하다 과거의 어떤 이가 떠오르면서 또 불쑥 말이지요. 하던 생각은 전혀 우울하지 않고 기분 좋고 뿌듯한 요즈음의 일과에 대한 것이었는데 말입니다.
과거의 어떤 이도 저에게 포괄적으로 보자면 좋은 인상으로 남아있는 인물입니다. 그러나 가장 마지막의 어떤 사건으로 인해 저에게는 "저한테 왜 그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