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기복과 싸우는 법
2022/10/07
나는 감정기복이 심한 편이지만, 그것과 싸우는 법을 알고 있다. 감정을 달래기 위해 가장 좋은 건 할 일을 하는 것이다. 불안하고 불길하거나 슬픈 마음이 엄습하더라도, 그럴수록 해야할 일을 찾아서 해나가다 보면, 또 다른 감정이 찾아온다. 그러면, 삶에는 대략 두 가지 흐름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하나는 요동치는 바다와 같은 흐름이고, 다른 하나는 그것과 무관하게 직선으로 나아가는 힘 같은 것이다. 요동치는 흐름을 막을 방법은 없다. 적어도 나는 그 흐름을 '막는' 방법은 모른다. 슬픔이 오면 슬픔을, 불안이 오면 불안을, 압박감이 오면 압박감을 느껴야 한다. 그러나 감정은 감정대로 놓아두고, 나는 삶의 다른 힘에 갈아타려는 의지를 찾는다.
그 잠깐의 의지를 발휘하여, 그 직선상의 흐름에 올라타면, 감정이 어떻든 나아갈 수 있다. 가령,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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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사회>,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 <우리는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등의 책을 썼습니다.
현재는 변호사로도 일하고 있습니다.
기묘하다 라는 단어에 얼마나 많은 상념들이 쌓여 있을까 하는 생각에 경외감이 드네요
날마다 글쓰기를 다짐하는 생각만 하면서,
흘러가는 시간들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감을 그저 안타까워할 뿐인
저의 감정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이 기묘한 투쟁', 정작 내 일이면서 남의 일 보듯, 그러나
신경쓰여 곁눈질하는 내 모습. 그래서 지금 그 투쟁 앞에 맞서보기로 합니다.
...그러다 넘어져 상처가 나도 아예 그게 낫겠습니다. 무기력하게
눈치만 봤던 게 아니었다는 아픔을 느끼는 게 훨씬 개운한 감정이 될테니까요. :)
날마다 글쓰기를 다짐하는 생각만 하면서,
흘러가는 시간들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감을 그저 안타까워할 뿐인
저의 감정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이 기묘한 투쟁', 정작 내 일이면서 남의 일 보듯, 그러나
신경쓰여 곁눈질하는 내 모습. 그래서 지금 그 투쟁 앞에 맞서보기로 합니다.
...그러다 넘어져 상처가 나도 아예 그게 낫겠습니다. 무기력하게
눈치만 봤던 게 아니었다는 아픔을 느끼는 게 훨씬 개운한 감정이 될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