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전날의 긴장감 (의사파업)

나철여
나철여 · (나)를 (철) 들게 한 (여)러분
2024/02/21
신경이 쓰여 한숨도 못잤다.
지난주 어렵사리 잡은 남편의 수술날짜는 미뤄지면 안되는데...
뉴스마다 피치못할 의료대란을 이슈로 다룬다.

폐암 발병 후 어느병원을 선택하느냐부터 명의를 찾는 일들은 오롯이 환자와 보호자의 몫이었다. 6년동안 한 곳에서 주치의사에게 맡기는 판단은 쉽지 않았지만 먼저 신뢰하는 게 중요하다는 결론으로 지금까지 온 거다.

60대에 1년 밖에 못 산다는 말을 듣고 우왕좌왕, 당황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있겠냐만은 지방 병원이지만 가까운게 환자나 보호자에게 최우선이라 싶어 대구에서 칠곡K병원으로 결정, 지금까지 진료를 받고 있다. 6년동안 크고 작은 비상을 걸면서 비뇨기과 신경과 순환기과 감염내과 그리고 호흡기내과가 협진하며 고비고비를 잘 넘겼다. 모든 암은 긴 투쟁이고, 완치라는게 없는 늘 불안요소 중 하나이다.
C/t와 피검사로 3개월마다 몸상태를 체크 한다. 

이번 설 명절이 지난 후, 일주일 전 ct찍은 결과를 보던 날도 대기는 예약 된 시간보다 한시간 반이나 더 길어졌었다.
드디어 우리차례, 호흡기내과 담당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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