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
버스를 타고 빈자리를 찾아 앉았다. 친정에 가는 길이다. 버스 안은 이미 에어컨이 가동돼 시원했다. 창가 자리는 따가운 햇살이 내리쪼여 더운 기운이 느껴졌다. 난 일부러 창가 자리를 찾아 햇살을 쪼였다. 따끈하면서 시원한 느낌이 좋다.
키가 훤칠한 할아버지가 올라오며 "두 사람이요" 작게 속삭이듯 말씀하신다. 소리가 너무 작게 들렸는지 뒤에 따라오는 할머니가 "두 사람이요" 우렁차게 외치신다.
키 큰 학생이 벌떡 일어난다. 노인을 위한 배려임이 뒷모습에서 느껴진다.
할머니는 "당신이 시원한데 앉아, 내가 창가에 앉을게" 할아버지는 군말 없이 할머니 말을 따랐다. "크게 말해야 알아듣지 그렇게 작게 말하면 못 알아들어." 할머니는 옆에서 사회에 첫 발을 들인 초년생을 가르치듯 차근차근 남편에게 말해주었다. 할머니의 따뜻한 미소가 뒷자리의 나에게까지 훈훈하게 전해진다.
친정 가는 길의 낯익은 공기는 이곳에서 아예 살고 ...
저희 부부도 젊었을 때는 토닥토닥 싸우기도 했는데 이제는 친구처럼 오누이 처럼 살아가고 있답니다. 어머님 고관절 수술 받은거 회복이 되어 가고 있다니 감사하네요.
부모님께 기쁨이 되는 딸이 되어 보기 좋습니다.
수지님 글을 참 잘 쓰시네요.
글을 읽을 때마다 감동이 되어요.
에어북에 도전해 보시면 어떨까요?
응원드리고 갈게요.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행복한 날 되셔요
울엄마는 '말싸움 해봤자 소용없다'는 걸 알지만 계속 득도 실도 없는 말다툼을 아직도 하고 계세요. ㅎㅎ 어머니 고관절 수술 받으신 거 많이 회복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사랑이 아프고 고독할지라도 그것은 무가치한 것이 아니라 필수불가결한 것' 와, 헤세의 말을 맘에 담아갑니다!!
어버이 날, 수지님의 큰 사랑이 부모님께 잘 전해졌기를 바랍니다. ^_^
곧 퇴근입니다 ㅎㅎ 저녁 맛나게 드세용^_^
전 어제 어버이날 때 카네이션을 딸래미가 줄까 기대를 했었죠... 근데, 카네이션도 없고 솔직히 기분이 촤악 가라앉더라고요. 어버이날때 넌 엄마한테 카네이션 하나도 안 주냐? 하니, 용돈으로 주려고 했지.. 하는데... 솔직히 학생이 돈이 어딨겠습니까. 그냥, 넣어둬라. 했죠. 옛날에 부모님이 저한테 했던말들이 있었는데, 꼭 너같이 똑같은 딸 낳아봐라 였습니다. 제가 한 고집 했거든요. 그랬더니 와아.. 진짜 고집 센 딸래미 만났습니다. 그 말을 전 다시 딸래미한테 하고 있죠.. 무슨 주문도 아니고.. ㅎㅎ^^;;;
@JACK alooker 님,, 어버이날 어머님과 두 분이서 보내셨군요.
귀하고 감사하다니 저도 찡해집니다.
오늘 날씨는 화창하네요.
매사 별일 아니듯, 매일이 기적처럼 오늘도 좋은 날 되셔요. 감사합니다.!!
@수지 그리울 시점이 있으신 것으로 성공하신 삶이겠죠.👍
아이들은 체험학습 신청해서 멀리 외가로 옆지기와 함께 보냈고, 돌봄이 필요하신 어머니 옆에서 특별히 드린 손편지는 글씨가 안보인다며 더이상 읽으실 수 없다고 하셔서, 어깨 마사지를 해드리면서 큰 소리로 읽어드려도 표정 변화가 없으신 인지 반응이 가장 최고의 반응이신 어머니 모습에 괜히 울컥했던 어버이 날을 감사하며 보낸 시간이 너무도 귀한 날이었습니다.🫰
@JACK alooker 님, 안녕하세요!!
귀여운 아이들의 어버이날 편지 받으셨나요?
삐뚤빼뚤 정성스레 쓴 아이들의 편지와 색종이로 만든 꽃이 그리워집니다.
밤시간 편히 쉬시고 오늘 하루 마무리 잘 하셔요.
늘 감사합니다.!!
흔히 내리 사랑이라 하는데 @수지 님 올림 사랑이 내리 사랑의 정보다 더 크게 느껴집니다.👍
저희 부부도 젊었을 때는 토닥토닥 싸우기도 했는데 이제는 친구처럼 오누이 처럼 살아가고 있답니다. 어머님 고관절 수술 받은거 회복이 되어 가고 있다니 감사하네요.
부모님께 기쁨이 되는 딸이 되어 보기 좋습니다.
수지님 글을 참 잘 쓰시네요.
글을 읽을 때마다 감동이 되어요.
에어북에 도전해 보시면 어떨까요?
응원드리고 갈게요.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행복한 날 되셔요
울엄마는 '말싸움 해봤자 소용없다'는 걸 알지만 계속 득도 실도 없는 말다툼을 아직도 하고 계세요. ㅎㅎ 어머니 고관절 수술 받으신 거 많이 회복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사랑이 아프고 고독할지라도 그것은 무가치한 것이 아니라 필수불가결한 것' 와, 헤세의 말을 맘에 담아갑니다!!
어버이 날, 수지님의 큰 사랑이 부모님께 잘 전해졌기를 바랍니다. ^_^
곧 퇴근입니다 ㅎㅎ 저녁 맛나게 드세용^_^
전 어제 어버이날 때 카네이션을 딸래미가 줄까 기대를 했었죠... 근데, 카네이션도 없고 솔직히 기분이 촤악 가라앉더라고요. 어버이날때 넌 엄마한테 카네이션 하나도 안 주냐? 하니, 용돈으로 주려고 했지.. 하는데... 솔직히 학생이 돈이 어딨겠습니까. 그냥, 넣어둬라. 했죠. 옛날에 부모님이 저한테 했던말들이 있었는데, 꼭 너같이 똑같은 딸 낳아봐라 였습니다. 제가 한 고집 했거든요. 그랬더니 와아.. 진짜 고집 센 딸래미 만났습니다. 그 말을 전 다시 딸래미한테 하고 있죠.. 무슨 주문도 아니고.. ㅎㅎ^^;;;
@JACK alooker 님,, 어버이날 어머님과 두 분이서 보내셨군요.
귀하고 감사하다니 저도 찡해집니다.
오늘 날씨는 화창하네요.
매사 별일 아니듯, 매일이 기적처럼 오늘도 좋은 날 되셔요. 감사합니다.!!
@수지 그리울 시점이 있으신 것으로 성공하신 삶이겠죠.👍
아이들은 체험학습 신청해서 멀리 외가로 옆지기와 함께 보냈고, 돌봄이 필요하신 어머니 옆에서 특별히 드린 손편지는 글씨가 안보인다며 더이상 읽으실 수 없다고 하셔서, 어깨 마사지를 해드리면서 큰 소리로 읽어드려도 표정 변화가 없으신 인지 반응이 가장 최고의 반응이신 어머니 모습에 괜히 울컥했던 어버이 날을 감사하며 보낸 시간이 너무도 귀한 날이었습니다.🫰
@JACK alooker 님, 안녕하세요!!
귀여운 아이들의 어버이날 편지 받으셨나요?
삐뚤빼뚤 정성스레 쓴 아이들의 편지와 색종이로 만든 꽃이 그리워집니다.
밤시간 편히 쉬시고 오늘 하루 마무리 잘 하셔요.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