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세 줄, 마음정리법>

동보라미
동보라미 · 더 맑고 단단하고 다정하고 지혜롭게
2023/09/26

오랜 만에 친한 동생(S)을 만나서 수다를 떨었다. 나와 신랑, 신랑의 친구, 신랑 친구의 아내인 E, E의 친한 동생인 S, S의 남편 이렇게 6명이 모임을 자주 가졌었다. 2014년 3월 1일 우리 부부의 결혼식 때 축가를 해준 고마운 지인들이다. 우리 부부보다 한 달 먼저 결혼한 S의 결혼식 때 신랑이 사회를 봐주었다. 결혼을 앞두고 알게 된 사람들과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데 요즘은 다 같이 모이지는 못해서 아쉽다. 

몇 달 전에 S와 E, 나 이렇게 여자 셋이 만나서 떡볶이도 먹고 카페 가서 이야기꽃을 피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자주 보면 좋은데 다들 일을 하고 멀리 살아서 모이기가 쉽지 않다. 며칠 전 S의 생일이라서 카톡으로 생일 축하 인사를 건네고 안부를 물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급 만남이 성사되었다.

S와 수다를 떨다가 우리끼리라도 감사일기를 써서 공유하고 서로를 응원해주면 어떻겠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면  E도 함께 있는 단체카톡방에 함께 세 줄 일기를 쓰자고 했다. 어제 내가 단카방에 제안하는 글을 올렸고, E도 좋다고 해줘서 그럼 바로 오늘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예전에 블로그에 올렸던 고바야시 히로유키의 「하루 세 줄, 마음정리법」(정선희 옮김) 글을 공유했다. 책이 좋아서 메모했던 내용을 2019년 7월 20일에 짧은 글과 함께 블로그에 올렸었다. 세 줄 일기는 무민 일기장에 2019년 7월 19일부터 쓰기 시작해서 2020년 1월 18일까지 쓰고 중단을 했다. 

그리고 2023년 9월 25일에 다시 세 줄 일기 쓰기에 재도전하게 되었다. 전에는 혼자였지만 이번에는 셋이서 함께 하니까 더 오래갈 수 있겠지. S는 손글씨로 써서 올리겠다고 했다. 악필인 나는 타이핑해서 올리려고 했는데 따라쟁이라서 그럼 나도 S처럼 손글씨로 쓰겠다고 했다. 

2023년 9월 25일 (월)
1. 학원 학생이 보강을 오지 않았고, 카톡과 문자 메시지도 씹었다. ㅠㅠ
2. 센터와 학원에서 명절 선물을 받아서 감사했다. 아빠 생신이라서 잠깐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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