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무 완수
2022/12/06
앞에서 수학 문제집을 풀고 있는 아이들의 얼굴이 흐릿해진다. 손으로 괴고 있던 턱이 미끄러지며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연출되었다. 아이들이 깔깔대며 웃는다.
어제 새벽 축구 경기을 보느라 잠이 부족했고 하루 종일 볼일을 보느라 바쁘게 움직였더니 체력의 부족함을 뼈저리게 느꼈다. 저녁밥을 해 주어야 하는데 엉덩이를 떼기가 싫다. 좀 전에 사과와 요구르트를 먹였기에 좀 더 버티겠지 라는 생각을 하며 더는 참지 못하고 침대 위에 몸을 던졌다.
“30분 있다가 엄마 깨워줘!!”
30분간의 단잠이 아니라 온갖 꿈을 다 꾸며 잔 것 같다. 내 손안에 있는 저녁을 얻어먹어야 하는 아이들은 정해진 시간에 칼같이 나를 깨웠다. 물에 젖은 솜뭉치 같은 몸을 일으켰다.
남편에게 다른 부서로 이동하는 직원과 한잔 하고 늦는...
👏👏👏👏👏
완료! 완료했습돠! ㅋㅋㅋ
@북매니악 님
으악 ㅠ그거 오늘 꼭 해야하나요?
판콜 드시고 일찍 주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
그잖아도 어제 밤에 감기약을 하나 먹고 잤는데도 으슬으슬하고 운동은 남이 했는데 제 온몸이 쑤셔서 오늘 하려던 일들을 아직 손도 안 대고 있습니다.
저번에 만든 모과청에 생강을 섞어서 큰 곳으로 옮기고, 시장에서 사온 시래기를 삶아서 썰어서 냉동실에 넣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저녁에는 좀 살아날 수 있겠죵. 흐흐
@쌔미 님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가끔 그거 밥먹이는 거, 요리하는 거 뭐가 힘들다고 ?!!! 생각하는 분들도 많거든요. ㅜㅜ
쌔미님도 왠지 뚝딱 요리를 완성하는 베테랑일 것 같습니다.^^ 사소하지만 하기 싫은 마음을 극복하고 뭔가를 해냈다는 것이 뿌듯하네요. ㅎ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_^
정말 멋지십니다. 저도 맞벌이하는 아내가 항상 저보다 늦게 들어오고 주말에도 일하는 날이 많다보니, 아이들, 특히 막내 밥챙겨주는 일은 항상 제 몫이었어요. 그래서 몸이 천근만근일 때 애들 밥차려줄 일이 얼마나 몸이 안움직이는 건지 조금은 공감할 수 있답니다. 그렇죠. 재료가 별 거 없어도 냉장고 파먹기하며 뭐라도 뚝딱뚝딱 만들어 먹이는 게 정말 기분 좋은 일이죠. 아이한테도 그렇고요.
@북매니악 님
헐~ 배구까지 !!! 👏👏👏
저 어젯밤엔 꿈도 꾸지 않고 곯아떨어졌어요. ㅎ 눈 뜨니 아침이더라고요😁
저보다 다한 임무 완수를 끝낸 멋진 여인 매니악님 ^_^ 오늘은 여유가 함께하길 빌어요~ 너무 무리하면 안되요!! 클나요!! ㅎㅎ
좋은 하루 보내셔요!!❤️
저도 어제 하루는 거의 임무 완수의 느낌이었어요. 새벽 4시에 축구 응원하고, 낮에 일하고, 저녁에 애랑 배구(당첨되어서)보러 갔다 왔거든요. 배구는 끝까지 못 보고 2세트까지만 보고 철수했는데, 현명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자려고 누운 후에야 경기가 끝났더라구요. ㅎㅎ
푸하하아양
난 울 쿙쿙이 좋당
@진영 님
맞아요!! 간단하고 맛있는 음식이죠!!
모조리 볶볶 🤣ㅎㅎㅎ
전 아이가 아닌데도 엄마의 손길이 느껴지는 음식 사진을 보니 너무 흐뭇하네요. 갑자기 배 고파요. ^^
부자줄스님^_^ 감사합니다.
어쩌죠? 지금 이시간 배 고프면 안되는데?^_^ ;;
콩사탕나무님, 피곤한데도 불구하고 무거운 몸을 일으켜서 아이들을 위해 볶음밥을 만드신 당신은 진정한 천사 엄마입니다. ^^ 오늘은 천사 나무네요. *^^*
남편도 밖에서 저녁을 먹고 오겠다 귀찮기도 하고 그러면 그냥 시켜먹을 수도 있을 텐데 기꺼이 직접 만드신 요리로 멋진 디너를 완정하신 콩사탕나무님 존경스러워요!
케첩 데코가 최고네요. ㅋㅋ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계란도 잘 부치셨네요. ^^b
오늘 하루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
@북매니악 님
헐~ 배구까지 !!! 👏👏👏
저 어젯밤엔 꿈도 꾸지 않고 곯아떨어졌어요. ㅎ 눈 뜨니 아침이더라고요😁
저보다 다한 임무 완수를 끝낸 멋진 여인 매니악님 ^_^ 오늘은 여유가 함께하길 빌어요~ 너무 무리하면 안되요!! 클나요!! ㅎㅎ
좋은 하루 보내셔요!!❤️
저도 어제 하루는 거의 임무 완수의 느낌이었어요. 새벽 4시에 축구 응원하고, 낮에 일하고, 저녁에 애랑 배구(당첨되어서)보러 갔다 왔거든요. 배구는 끝까지 못 보고 2세트까지만 보고 철수했는데, 현명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자려고 누운 후에야 경기가 끝났더라구요. ㅎㅎ
반찬 없을 땐 볶음밥이 최고죠
나의 단골매뉴~ ㅋ
@동보라미 님
천사나무 아니고 ㅎㅎ
걍 흔한 게으름을 겨우 극복한 귀차니즘 나무라고 합시다.^^
데코는 필수입니다. 🤣
별볼일 없어 보이는 음식도 조금 업그레이드 시켜주거든요!! ㅋㅋㅋ
늘 칭찬해주셔서 감사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셔용❤️
@재갈루커 님
볶음밥에 위대함을 논하여 주시니 ㅠ
몸둘 바를 모를겠어요. ㅎㅎ
좋은 하루 보내셔요!!❤️
부모의 위대함을 새삼 느낍니다.👍
완료! 완료했습돠! ㅋㅋㅋ
그잖아도 어제 밤에 감기약을 하나 먹고 잤는데도 으슬으슬하고 운동은 남이 했는데 제 온몸이 쑤셔서 오늘 하려던 일들을 아직 손도 안 대고 있습니다.
저번에 만든 모과청에 생강을 섞어서 큰 곳으로 옮기고, 시장에서 사온 시래기를 삶아서 썰어서 냉동실에 넣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저녁에는 좀 살아날 수 있겠죵.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