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와 SNS
두 명의 지인은 모두 장례와 관련한 내용을 올렸습니다. 한 명은 집안 어른이 돌아가신 내용을 올렸고 관련 사진으로 가족들이 서로 부둥켜 안고 울고 있는 모습을 올렸더라고요. 순간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창 슬픔에 빠져 있을 때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찍었다는 말인가.
또 한 지인은 반려견이 무지개 다리를 건너 장례를 치르는 장면을 사진으로 올렸습니다. 그런데 그 사진 마지막에 부부가 반려견 묘 앞에서 하트를 그리며 서있었습니다. 순간 저는 좀 의아했습니다.
장례문화가 예전같지 않다는 건 이해합니다. 죽음을 삶의 조각으로 생각하고 자연스레 받아들이는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