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2) : 그 순간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행복/ 드라마 <드림하이1> 마지막회 2가지 행복 중에서...
2023/03/28
2012년쯤 봤던 <드림하이1>은 뻔한 드라마였다. 뻔하지만 인상깊었던 장면이 있어서, 블로그에 남겨놓고 가끔 꺼내보게 된다. 천천히 많은 걸 보는 것과 그 순간의 행복에 관하여 :
<드림하이1> 중에서..
10년도 훨씬 더 전에 드라마지만, 가끔 꺼내보는 2가지 장면
뻔한 줄거리지만, 지금은 대형 스타가 되어버린 이들의 초기 시절을 엿볼 수 있는 <드림하이1>.
열심히 봤던 드라마 중에 기억에 남는 장면은 캡쳐해놓거나 대사 중 일부를 적어놨다가 꺼내본다. 이 드라마도 그 중에 하나다.
01
"이 드라마가 끝날려면 아직 멀었어. 그러니까 빨리가지 않는다고 초조해 하지마.
천천히 가면, 빨리 가는 사람보다 더 자세히 많은걸 볼 수 있거든.
둘 중에 누가 더 크게 성장할꺼냐고 물으면,
난 천천히 많은걸 보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되도록이면 천천히, 느긋하게 많은 것을 보며 살아가려고 한다. 빨리 빨리를 외치는 상황이 더 많지만...
02
세상에는 두가지 행복이 있다고 했다.
하나는 지나고보면 행복했었구나 알게 되는 행복과 또 하나는 바로 그 순간이 행복...
@연하일휘 오늘! 별거 아니지만, 짧고도 긴 동네 산책이 참 좋았어요. 지금은 집안일 때문에 뛰어들어가던 중이었구요. 목련 그늘 아래서 댓글 쓰는데, 되게 낭만적으로 느껴지는 순간이네요 ^^.
좋은 오후 되요. 댓글 고마워요. 공감도.. 응원도
모두모두 감사해요.
'나'의 문제가 아닌, '외부요인'들로 인해 행복이 소진되고 있다고 느낄 때...아니, 소진보다는 나를 버티게 만드는 것들이 하나씩 하나씩 무뎌질 때 그럴때 더 슬프다고 느껴지곤 해요. 언제나 '나'보다는 다른 것들이 나를 더 힘들게 하지만....삶을 버텨나간다는 표현이 와 닿는 것은 그럴때가 아닐까 싶어집니다.
청자몽님의 힘든 시간들이 빠르게 지나가기를, 그리고 행복한 시간들이 더 많이 찾아오기를.
[뭔가를 하면서 나 진짜 행복하구나. 좋구나. 좋아. 하는 순간이 많지 않아서인가보다. 짧지만 강렬한 추억이 되는 순간. 그런 행복은 정말 귀하고 또 귀하다.]
짤지만 강렬한 행복들이 청자몽님을 찾아가며 지금의 힘듦을 이겨낼 하나의 힘이 되었으면 하고 멀리서 응원합니다.
@수지 도서관 책 반납하고 대출(ㅠ0ㅜ 또 빌렸어요. 책 느리게 읽어서 도서관에서 빌리면 힘든데)하고 나오는 길에
식당에서 밥 먹고 커피도 한잔 주문했습니다.
역시 밥은 남이 차려준 밥이 젤로 맛있죠 ^0^. 행복합니다.
수지님의 사려깊고 겸손한 댓글은!
따스한 온기를 더해줍니다. 은근 쌀쌀한 날입니다. (잠시 사람 구경도 합니다. 밥시간이라서 떼거지로 몰려가네요.)
행복을 전해주는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오후 되세요.
....
@재재나무 배부르고 볕 따뜻하니 참 좋습니다. 사람 구경도 두리번 두리번 하는데 재밌네요. 행복이 참 별게 없어요. 그런듯.
따뜻하고 경쾌한 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엄청 즐겁게 시청했던 드라마예요. 우리 아이랑 함께 시청했는데 아이는 이 드라마를 통해 자신의 꿈을 현실화 시켰죠. 청자몽님과 같이 지금 나는 행복해! 라고 말할 수 있는 날이 되기를 바래요^^
@청자몽님,, 목마른 사람은 물 마시는 순간이 제일 행복하고 굶주린 사람은 조금의 양식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하지요..
청자몽님은 청자몽님만의 시간이 제일 필요한 것 같아요..
지금 이 순간은 느린 시간이지만 지나고나면 세월이 너무 빠르다고 느끼는 것처럼
아직 살날이 살아온 만큼 남았으니 청자몽님의 소중한 시간이 많이 생길 때까지
건강하게 몸 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행복하세요"란 말을 늘 하지만 정작 행복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는 저로서는
행복은 그저 지금 나의 정신과 몸이 제일 편안한 상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빅맥쎄트 이럴 때 보통들은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녹색병을 꺼내 마시겠지만...
태생적으로 간이 나빠서(바이러스 보균자 ㅠ) 술을 못 마셔요. 한창 때야 마시기도 했지만, 조금만 마셔도 거부반응이 와서 많이 못 마시고요. 끊은지 오래.
물 많이 마시니 물배가 꿀렁꿀렁. 글 쓰고 자면 또 다음날은 그나마 전날보다 나아져요. 차츰 또 나아지죠. 그러다가 또 펑! 사건 터지면..
=> 이 무한반복이지만, 어떻게 어떻게 살더라구요.
...
댓글 고마워요 ^^*.
@청자몽
하나도 행복하지 않은데 "응. 행복해" 하면서 정신승리 할 수도 있지만, 현실을 직면하면서 흔들리지 않도록 스스로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가는 과정도 필요한 것 같아요.
글을 쓰든, 울든, 잠을 자든, 술을 퍼마시든 나만의 방법을 통해 하루하루 더 자라가는 청자몽님이 될 수 있기를.
@수지 도서관 책 반납하고 대출(ㅠ0ㅜ 또 빌렸어요. 책 느리게 읽어서 도서관에서 빌리면 힘든데)하고 나오는 길에
식당에서 밥 먹고 커피도 한잔 주문했습니다.
역시 밥은 남이 차려준 밥이 젤로 맛있죠 ^0^. 행복합니다.
수지님의 사려깊고 겸손한 댓글은!
따스한 온기를 더해줍니다. 은근 쌀쌀한 날입니다. (잠시 사람 구경도 합니다. 밥시간이라서 떼거지로 몰려가네요.)
행복을 전해주는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오후 되세요.
....
@재재나무 배부르고 볕 따뜻하니 참 좋습니다. 사람 구경도 두리번 두리번 하는데 재밌네요. 행복이 참 별게 없어요. 그런듯.
따뜻하고 경쾌한 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연하일휘 오늘! 별거 아니지만, 짧고도 긴 동네 산책이 참 좋았어요. 지금은 집안일 때문에 뛰어들어가던 중이었구요. 목련 그늘 아래서 댓글 쓰는데, 되게 낭만적으로 느껴지는 순간이네요 ^^.
좋은 오후 되요. 댓글 고마워요. 공감도.. 응원도
모두모두 감사해요.
'나'의 문제가 아닌, '외부요인'들로 인해 행복이 소진되고 있다고 느낄 때...아니, 소진보다는 나를 버티게 만드는 것들이 하나씩 하나씩 무뎌질 때 그럴때 더 슬프다고 느껴지곤 해요. 언제나 '나'보다는 다른 것들이 나를 더 힘들게 하지만....삶을 버텨나간다는 표현이 와 닿는 것은 그럴때가 아닐까 싶어집니다.
청자몽님의 힘든 시간들이 빠르게 지나가기를, 그리고 행복한 시간들이 더 많이 찾아오기를.
[뭔가를 하면서 나 진짜 행복하구나. 좋구나. 좋아. 하는 순간이 많지 않아서인가보다. 짧지만 강렬한 추억이 되는 순간. 그런 행복은 정말 귀하고 또 귀하다.]
짤지만 강렬한 행복들이 청자몽님을 찾아가며 지금의 힘듦을 이겨낼 하나의 힘이 되었으면 하고 멀리서 응원합니다.
엄청 즐겁게 시청했던 드라마예요. 우리 아이랑 함께 시청했는데 아이는 이 드라마를 통해 자신의 꿈을 현실화 시켰죠. 청자몽님과 같이 지금 나는 행복해! 라고 말할 수 있는 날이 되기를 바래요^^
@청자몽님,, 목마른 사람은 물 마시는 순간이 제일 행복하고 굶주린 사람은 조금의 양식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하지요..
청자몽님은 청자몽님만의 시간이 제일 필요한 것 같아요..
지금 이 순간은 느린 시간이지만 지나고나면 세월이 너무 빠르다고 느끼는 것처럼
아직 살날이 살아온 만큼 남았으니 청자몽님의 소중한 시간이 많이 생길 때까지
건강하게 몸 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행복하세요"란 말을 늘 하지만 정작 행복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는 저로서는
행복은 그저 지금 나의 정신과 몸이 제일 편안한 상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빅맥쎄트 이럴 때 보통들은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녹색병을 꺼내 마시겠지만...
태생적으로 간이 나빠서(바이러스 보균자 ㅠ) 술을 못 마셔요. 한창 때야 마시기도 했지만, 조금만 마셔도 거부반응이 와서 많이 못 마시고요. 끊은지 오래.
물 많이 마시니 물배가 꿀렁꿀렁. 글 쓰고 자면 또 다음날은 그나마 전날보다 나아져요. 차츰 또 나아지죠. 그러다가 또 펑! 사건 터지면..
=> 이 무한반복이지만, 어떻게 어떻게 살더라구요.
...
댓글 고마워요 ^^*.
@청자몽
하나도 행복하지 않은데 "응. 행복해" 하면서 정신승리 할 수도 있지만, 현실을 직면하면서 흔들리지 않도록 스스로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가는 과정도 필요한 것 같아요.
글을 쓰든, 울든, 잠을 자든, 술을 퍼마시든 나만의 방법을 통해 하루하루 더 자라가는 청자몽님이 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