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더웠구나-

연하일휘
연하일휘 · 하루하루 기록하기
2023/06/23
잠이 들기 전, 언제나 고민에 빠진다. 창문을 열고 잘까 혹은 닫고 잘까. 한낮의 더위와는 달리 아침과 밤의 공기가 꽤 선선하다. 이런 일교차 덕에 한참을 고민한다. 창문을 닫으면 답답한 공기가 집안을 메우는데, 그렇다고 열고 자면 춥지 않으려나. 그러다 요즘에는 창문을 꼭 닫고 자기 시작했다. 내가 아니라 강아지가 감기에 걸린 탓이다.

어떤 날은 새벽 공기에 추위를 느끼지만, 어떤 날은 오히려 선선함을 건네준다. 그날그날 달라지는 공기의 온도를 홀로 가늠하다 하루는 꽤 높아진 실내온도에 창문을 연 채로 잠이 들었다. 그리고 다음날부터 강아지가 감기에 걸려 누나의 마음을 졸이게 만든다. 밥도 간식도 아무것도 먹지 않겠다며 뜨끈하니 열이 오른 몸, 그리고 이곳 저곳에 토해놓은 흔적들까지. 나 역시도 그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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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걸 좋아하지만 잘 쓰진 못해요. 사교성이 없어 혼자 있는 편이지만 누군가와의 대화도 좋아해요. 긍정적으로 웃으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픈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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