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를 탐독하다. (feat.흑역사와 함께..)

연하일휘
연하일휘 · 하루하루 기록하기
2022/08/02
싸이월드, 나의 과거

결국 저는 싸이월드 어플을 깔았습니다. 그리곤 과거의 흔적들을 보며 그저 웃었습니다. 20살~22살 사이, 그 시기에 올렸던 사진과 글들을 보며 왜 내가 중2병에 걸려 글을 썼었다고 표현했는가를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조금은 아쉬운 점이, 사진들은 남아 있는데 당시 썼던 글들은 다 사라져있네요. 그때 비공개로 일기를 많이 썼던 기억이 있는데, 그 글들이 있었다면 손발이 오그라들지언정 과거의 나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을 텐데 말이에요.

과거의 글들을 읽다보면 나도 참 많이 변했구나....를 느낍니다. 보다 어른이 되었을까요? 아뇨. 오히려 그 시기의 제가 지금보다 어른스럽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나이대의 저는 많이 흔들리던 시기였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 당시에는 조금 더 심했었기에 많이 울고 변덕도 심하고, 중심을 잡지 못해 늘 불안했던 시기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흔들림 속에서도 지금과 다른 점은, 제가 늘 새로운 시작과 시도를 추구하고 있었다는 점이네요.

새로운 시작을 꿈꾸다

20살_블로그

20살. 갓 대학교에 입학하며, 그동안 다닌 학교와는 모든 것이 달라지게되며 많이 불안해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르바이트라는 것도 처음 시작해 보았구요. 그래도 대학에 입학해서 즐거웠던 추억을 많이 쌓았습니다. 비록 그때의 인맥이 지금은 남아있지 않지만요.

고등학교때의 좌우명은 박태준 포스코명예회장의 말,

사람은 미치광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가 아니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이 말을 좌우명 삼아서 공부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미쳤다는 말 들을 정도로 공부해보자....싶었지만....그저 웃지요ㅎㅎ

20살엔 좌우명을 폰 배경으로 만들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자. 인생의 실패자가 되는 것을 두려워 하자.

모든 것이 새로 시작되기에 새로운 시작을 두려워하지 않으려 좌우명으로 삼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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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걸 좋아하지만 잘 쓰진 못해요. 사교성이 없어 혼자 있는 편이지만 누군가와의 대화도 좋아해요. 긍정적으로 웃으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픈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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