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에 다녀와서...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3/09/03
엄마 생신이어서 내려간 친정 동네는 자꾸 변해간다.

내가 아주 어릴 적에 신작로에서 치마폭에 주워온 돌멩이로 공기놀이를 하고, 크고 우람한 팽나무 아래서 너는 아빠, 나는 엄마, 또 너는 아기, 하면서 흙을 떠서 손으로 뭉쳐 밥을 하고, 풀을 뜯어다 반찬을  만들면서 놀던 공터가 이제는 작은 공원이 만들어져 있었다.

맨땅이던 곳에는 잔디가 심어져 있고 나무로 만든 산책길도 곳곳에 의자도 놓여있다.
어릴적 놀던곳이 이렇게 변했다- 사진은 똑순이가
우람하고 멋진 팽나무- 사진은 똑순이가
바로 옆에 새로 생긴 카페도 있고, 흔들 그네도 있어서 잠시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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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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