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의 편이 되어 주는 '착한' 리더와 성과에 집중하며 드라이브를 거는 '강한' 리더. 둘 중 누가 맞느냐는 질문은 그 리더가 이끌어야 하는 조직이 어떤 상황이냐에 달려 있습니다. 구성원이 힘들고 지친 상태라면 '착한' 리더의 토닥임이 필요합니다. 반면 새로운 시도로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는 상태라면 '강한' 리더가 맞습니다.
이슈가 되고 있는 예산시장은 어떤가요? 상인들에게 백종원 대표의 시도는 도전이자 큰 변화입니다. 1년여의 시간 동안 홍보가 많이 되면서 점차 변해가고는 있지만 자리를 잡았다고 말하긴 어렵죠. 그렇다 보니 다양한 잡음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저항'이라고 하죠. 사람은 누구나 익숙하지 않은 일을 힘들어 하니까요. 이를 이끌어야 하는 리더에게 필요한 건 '단호함'입니다. 상처가 났다면 아프더라도 도려내가면서 안착시키는 게 리더의 역할인 셈이죠.
리더의 대응 방식을 논할 때는 조직의 '현재'를 파악하는 게 먼저입니다. 남에게 쓴소리 하는 걸, 누군가와 부딪히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더 나은 성과를 위해서는 기꺼이 부딪히는 것이 리더의 역할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백종원 대표의 행동을 바라보시면 어떨까요?
주변 사람들의 말과 시선에 좌지우지 되는 리더가 너무 많습니다. 때문에 본인의 색깔없이 말바꾸는 리더로 따르기에 힘겨운 사람이 많습니다.
주변의 말을 안들어 너무 독단적인 것도 문제이겠지만 쓴소리 할수 있고, 자신의 방향에서 잘못된 것은 사과하고 잘된것은 밀어붙이는 강한 리더가 필요할 때인것 같습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변화와 지방 사회의 성장을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시간을 투자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너무 이익과 손해에 대한 이슈만 제기되어서 안타까운 부분도 있습니다.
원래 관심을 받지 않던 곳에 대해 관심을 예열하는 것도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어가게 되는데, 이번 이슈가 어떻게 정리되느냐에 따라 앞으로 지방 사회에 대한 투자와 새로운 성장 동력에 대한 이슈들이 시작하고 마무리되는지에 많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평소 백종원 리더의 성향 상 바로 마무리 할 것 같지는 않으나 서로 잘 마무리 되어서 다른 지방 사회의 성장도 함께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습니다.
프로젝트에 대한 접근이 서로 달랐던 것 같기도 하네요, 예산 시장 상인들은 순전한 공익, 봉사 차원의 프로젝트로, 백 대표 측에서는 공익적인 목적과 함께 상업성까지 모두 챙길 생각이었던 것 같아요. 백 대표 측에서는 양쪽 모두에게 그 상업성이 실용적인 측면에서 너무나 당연한 부분이라 생각했겠지만, 예산 시장 상인들은 반대로 우리 도와준다더니 결국 자기들 배만 불리는구나 생각했을 수도 있겠죠. 애초에 시작할 때 더본코리아의 자본이 상당히 투입됐었던 걸로 아는데 상인들에게도 처음부터 이런 부분을 정확히 전달하고 인지시키고 시작했던 건지 어땠던 건지 모르겠네요.
@자흔 표면적으로 그는 시장 상인의 조언자, 맞습니다. 그리고 시장 상인분들은 그의 지시에 따르지 않아도 되는 주체적 존재인 것도 맞고요.
하지만 시장 전체를 살리기 위해 식당 운영 개선 등의 프로젝트 계약을 한 이후부터는 서로 각자의 역할을 최선을 다해 수행해야 하는 사업적 관계로 바뀝니다. 시장 상인분들은 골목식당 등에서 보여준 그의 역량을 믿고 오케이 했을 것이고요. 그럼 이때부터는 본 계약을 기획하고 이끌어야 하는 백종원 대표가 프로젝트 리더가 되는 것 아닐까요?
리더는 꼭 회사와 같은 조직 내에만 있는 건 아닙니다. 어떤 형태로는 집단이 존재한다면 그 집단의 방향을 잡고 끌고가는 사람이 리더인 셈이죠. 그 관점에서 집단의 성과를 위해 노력하는 리더의 모습으로 해석해야 할 듯 합니다.
덧붙여서,
하나. 컨설턴트는 말씀 하신 것처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돈을 주고 고용하는 사람입니다. 컨설턴트의 조언을 들을지 말지의 선택은 돈을 준 고용주의 몫이고요. 그런데 백종원 대표는 돈을 받지 않습니다. 결국 컨설턴트는 아닌 셈이죠.
둘, 그의 본질이 사업가인 것도 맞죠. 하지만 예산시장 이슈에선 동종업계의 사람이라기 보다는 죽어가는 전통시장을 살리겠다는 생각으로 리딩하는 리더로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젝트에 대한 접근이 서로 달랐던 것 같기도 하네요, 예산 시장 상인들은 순전한 공익, 봉사 차원의 프로젝트로, 백 대표 측에서는 공익적인 목적과 함께 상업성까지 모두 챙길 생각이었던 것 같아요. 백 대표 측에서는 양쪽 모두에게 그 상업성이 실용적인 측면에서 너무나 당연한 부분이라 생각했겠지만, 예산 시장 상인들은 반대로 우리 도와준다더니 결국 자기들 배만 불리는구나 생각했을 수도 있겠죠. 애초에 시작할 때 더본코리아의 자본이 상당히 투입됐었던 걸로 아는데 상인들에게도 처음부터 이런 부분을 정확히 전달하고 인지시키고 시작했던 건지 어땠던 건지 모르겠네요.
저는 리더라면 때로는 가혹한 결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장에서 뛰어난 지휘관은 얼마나 아군을 효율적으로 죽일 수 있는가에 달렸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우리가 쓸 수 있는 자원이 무한하다면 모두 같이 갈 수 있겠죠. 하지만 애석하게도 현실은 그렇지 않죠. 대부분의 구성원이 최선을 다 한다고 하더라도 깨진 유리창 이론 마냥 작은 무질서를 방치하면 큰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리더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리스크가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리더는 책임을 지는 사람입니다. 필요에 의해 악당이 되는 것 역시 그 책임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잘 하는 사람에게 상을 주지 않고 못 하는 사람에게 벌을 주지 않는다면 그 조직이 지속될 수 있을까요?
다만 이건 (제가 글에서 썼듯) 조직 상황에 대한 고려와 더불어, 구성원이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산시장엔 한 두 개의 식당만 있는 게 아닙니다. 하나하나 가게에 맞는 특징의 조리법과 소스를 개발한다? 몇 년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주어진 계약 기간 내에 가시적 성과를 내야 하는 상황, 그리고 한 두명이 아닌 수많은 가게 상인들을 동시에 상대해야 하는 입장에선, 효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더불어 소스가 똑같으니 개별화가 안 된다는 부분도 어느 정도 수긍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소스로도 어떤 재료와 매칭시키느냐에 따라 충분히 다양한 맛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 역시 다르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저 역시 이런 과정을 통해 시장 상인분들이 물고기 잡는 방법를 익히실 수 있길 바라고 기대합니다
예산시장에 더본코리아 소스를 공급한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소스 가격이 높고 낮고의 문제가 아니라 더본코리아로부터 요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소스를 공급받는다는 것은 예산시장 가게들이 더본코리아와 종속적 관계를 유지한다고 보아야 합니다. 독립적 관계가 아니지 않나요. 동일한 맛을 예산시장 전체 가계에 공급한다는 것은 맛의 개별화와 특성화에도 실패했다고 보아야하지 않을까요. 아마도 시장을 더본코리아화했다는 점에서 문제적입니다. 백종원 현상은 판타지입니다. 그 유명한 탈무드 격언 중에서 물고기를 주기보다는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라고 했듯이 소스를 공급하기보다는 소스를 만드는 비법을 가르쳐야 하지 않을까요 ?
리더가 아니라 그냥 사업가 아닌가요? 개인사업자를 가지고, 장사를 하는. 동종업계 사람이지... . 컨설턴트면 대가를 받고 의뢰받은 일을 하는 사람이지 강압적인 권력을 가진 사람은 아닐텐데요. 컨설턴트는 얼마든지 있죠. 의뢰인에게 고용된 사람일 뿐이고 절대적 결정권을 휘두르는 입장이 아니라. 오랫동안 자신의 스타일로 장사를 해온 사람이 조율없이 무조건 백종원의 지시에 따라야 하나요? 무슨 권리로? 소스 강매 하려다 들켜서 당황해서 발끈하는 걸로 보이네요. 시장건물들도 매입 했다고 하니 건물주가 되겠네요. 시장의 백종원 체인점화.
동종업계 종사자로서 또한 경쟁자이기도 한데, 조언자면 조언자지 어떻게 리더가 될 수 있나요?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변화와 지방 사회의 성장을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시간을 투자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너무 이익과 손해에 대한 이슈만 제기되어서 안타까운 부분도 있습니다.
원래 관심을 받지 않던 곳에 대해 관심을 예열하는 것도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어가게 되는데, 이번 이슈가 어떻게 정리되느냐에 따라 앞으로 지방 사회에 대한 투자와 새로운 성장 동력에 대한 이슈들이 시작하고 마무리되는지에 많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평소 백종원 리더의 성향 상 바로 마무리 할 것 같지는 않으나 서로 잘 마무리 되어서 다른 지방 사회의 성장도 함께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습니다.
죽어버린 전통 시장과 지방의 상권들을 살리기 위해
자신이 개발한 음식 레시피를 알려주고
자신의 프렌차이즈 가게에만 공급하는 소스까지
원가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움을 받는 상가들은 생각보다 파렴치합니다
그들은 망해가는 상권을 살렸던 백종원 대표에게
감사하기는 커녕 음해하기 시작합니다
그 이유인 즉슨 백종원 대표가 지켜라 말하는 3가지 때문입니다
1. 위생에 신경 써라
2. 가격을 올리지 말라
3. 당일에 만든 음식만 팔아라
백 대표는 상권 부흥을 위해 3가지 철칙만을 강조 하는데
그들은 사소한 것까지 다 참견한다며 듣는 체 마는 둥하고
영업정지를 당하던 말든 내 알아서 한다며 거만한 태도를 보이고 있죠
이후 그들은 백종원 대표의 레시피와 소스를 제공 받는 것에 감사함을 표하지는 못할 망정
더본코리아의 마진을 위해 소스 장사를 하는 것이 아니냐며 곡해까지 하고 있습니다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 다르다더니 빨라도 너무 빠른 배신입니다
이에 백종원 대표는 언론사의 인터뷰에서 억울함과 울분을 토해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백종원 대표의 선한 진심을 알기에
별다른 이미지 타격은 없는 상황이며
지방 자치 행사에서는 너도 나도 백종원 대표를 부르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백종원 대표의 솔루션을 받거나 받게 될 상권들은 명심해야 합니다
백종원 대표의 홍보와 레시피, 그리고 그의 소스가 있다고 해도
3가지의 철칙을 못지키는 상권들은 결국 망하고 도태 될 것이라는 것을요
백종원 대표의 홍보 덕분에 반짝하고 매출이 오른다고 해서
그것이 영원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안일하게 장사한다면
결국 망하는 것도 순식간입니다
주변 사람들의 말과 시선에 좌지우지 되는 리더가 너무 많습니다. 때문에 본인의 색깔없이 말바꾸는 리더로 따르기에 힘겨운 사람이 많습니다.
주변의 말을 안들어 너무 독단적인 것도 문제이겠지만 쓴소리 할수 있고, 자신의 방향에서 잘못된 것은 사과하고 잘된것은 밀어붙이는 강한 리더가 필요할 때인것 같습니다.
댓글 이벤트 당첨자는 @자흔 @악담 @merged_ego 입니다. 좋은 질문 주셔서 감사합니다. 포인트는 1월 3일 지급 예정입니다.
@초록창 네 같은 생각입니다. 나와 함께 우리도, 지역도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텐데요.
@merged_ego 많은 부분 일리있는 말씀입니다. 무엇을 위한 변화인가라는 시작부분에서 서로 공감대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해 나가는 과정에서 해석 차이로 인한 수많은 다른 입장들이 충돌할 수밖에 없겠죠. 이번 경험이 또다른 상황에서의 교훈이 되면 좋겠네요.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변화와 지방 사회의 성장을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시간을 투자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너무 이익과 손해에 대한 이슈만 제기되어서 안타까운 부분도 있습니다.
원래 관심을 받지 않던 곳에 대해 관심을 예열하는 것도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어가게 되는데, 이번 이슈가 어떻게 정리되느냐에 따라 앞으로 지방 사회에 대한 투자와 새로운 성장 동력에 대한 이슈들이 시작하고 마무리되는지에 많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평소 백종원 리더의 성향 상 바로 마무리 할 것 같지는 않으나 서로 잘 마무리 되어서 다른 지방 사회의 성장도 함께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습니다.
프로젝트에 대한 접근이 서로 달랐던 것 같기도 하네요, 예산 시장 상인들은 순전한 공익, 봉사 차원의 프로젝트로, 백 대표 측에서는 공익적인 목적과 함께 상업성까지 모두 챙길 생각이었던 것 같아요. 백 대표 측에서는 양쪽 모두에게 그 상업성이 실용적인 측면에서 너무나 당연한 부분이라 생각했겠지만, 예산 시장 상인들은 반대로 우리 도와준다더니 결국 자기들 배만 불리는구나 생각했을 수도 있겠죠. 애초에 시작할 때 더본코리아의 자본이 상당히 투입됐었던 걸로 아는데 상인들에게도 처음부터 이런 부분을 정확히 전달하고 인지시키고 시작했던 건지 어땠던 건지 모르겠네요.
@김재윤 리더십에 정답은 없기에, 말씀처럼 모든 게 옳다고 말할 순 없겠죠. 옳은 과정을 거쳐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그것이 시장에게도, 소비자에게도 모두...
@최성욱 모든 변화엔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죠. 특히나 새로운 시도엔 더더욱... 부디 좋은 결과로 마무리 되길...
미래에 예산시장이 성공으로 남기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백종원리더의 평가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한마디를 한다면 소비자들을 위한게 상인들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예산시장의 상인들은 눈치게임에 실패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어디까지 이 인간의 말을 들어야 하고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지....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기를....시험에 드셨군요. 상인도 백대표도
@자흔 표면적으로 그는 시장 상인의 조언자, 맞습니다. 그리고 시장 상인분들은 그의 지시에 따르지 않아도 되는 주체적 존재인 것도 맞고요.
하지만 시장 전체를 살리기 위해 식당 운영 개선 등의 프로젝트 계약을 한 이후부터는 서로 각자의 역할을 최선을 다해 수행해야 하는 사업적 관계로 바뀝니다. 시장 상인분들은 골목식당 등에서 보여준 그의 역량을 믿고 오케이 했을 것이고요. 그럼 이때부터는 본 계약을 기획하고 이끌어야 하는 백종원 대표가 프로젝트 리더가 되는 것 아닐까요?
리더는 꼭 회사와 같은 조직 내에만 있는 건 아닙니다. 어떤 형태로는 집단이 존재한다면 그 집단의 방향을 잡고 끌고가는 사람이 리더인 셈이죠. 그 관점에서 집단의 성과를 위해 노력하는 리더의 모습으로 해석해야 할 듯 합니다.
덧붙여서,
하나. 컨설턴트는 말씀 하신 것처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돈을 주고 고용하는 사람입니다. 컨설턴트의 조언을 들을지 말지의 선택은 돈을 준 고용주의 몫이고요. 그런데 백종원 대표는 돈을 받지 않습니다. 결국 컨설턴트는 아닌 셈이죠.
둘, 그의 본질이 사업가인 것도 맞죠. 하지만 예산시장 이슈에선 동종업계의 사람이라기 보다는 죽어가는 전통시장을 살리겠다는 생각으로 리딩하는 리더로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젝트에 대한 접근이 서로 달랐던 것 같기도 하네요, 예산 시장 상인들은 순전한 공익, 봉사 차원의 프로젝트로, 백 대표 측에서는 공익적인 목적과 함께 상업성까지 모두 챙길 생각이었던 것 같아요. 백 대표 측에서는 양쪽 모두에게 그 상업성이 실용적인 측면에서 너무나 당연한 부분이라 생각했겠지만, 예산 시장 상인들은 반대로 우리 도와준다더니 결국 자기들 배만 불리는구나 생각했을 수도 있겠죠. 애초에 시작할 때 더본코리아의 자본이 상당히 투입됐었던 걸로 아는데 상인들에게도 처음부터 이런 부분을 정확히 전달하고 인지시키고 시작했던 건지 어땠던 건지 모르겠네요.
저는 리더라면 때로는 가혹한 결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장에서 뛰어난 지휘관은 얼마나 아군을 효율적으로 죽일 수 있는가에 달렸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우리가 쓸 수 있는 자원이 무한하다면 모두 같이 갈 수 있겠죠. 하지만 애석하게도 현실은 그렇지 않죠. 대부분의 구성원이 최선을 다 한다고 하더라도 깨진 유리창 이론 마냥 작은 무질서를 방치하면 큰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리더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리스크가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리더는 책임을 지는 사람입니다. 필요에 의해 악당이 되는 것 역시 그 책임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잘 하는 사람에게 상을 주지 않고 못 하는 사람에게 벌을 주지 않는다면 그 조직이 지속될 수 있을까요?
@악담 물고기를 잡아주기 보다는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는 지적, 공감합니다.
다만 이건 (제가 글에서 썼듯) 조직 상황에 대한 고려와 더불어, 구성원이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산시장엔 한 두 개의 식당만 있는 게 아닙니다. 하나하나 가게에 맞는 특징의 조리법과 소스를 개발한다? 몇 년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주어진 계약 기간 내에 가시적 성과를 내야 하는 상황, 그리고 한 두명이 아닌 수많은 가게 상인들을 동시에 상대해야 하는 입장에선, 효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더불어 소스가 똑같으니 개별화가 안 된다는 부분도 어느 정도 수긍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소스로도 어떤 재료와 매칭시키느냐에 따라 충분히 다양한 맛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 역시 다르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저 역시 이런 과정을 통해 시장 상인분들이 물고기 잡는 방법를 익히실 수 있길 바라고 기대합니다
예산시장에 더본코리아 소스를 공급한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소스 가격이 높고 낮고의 문제가 아니라 더본코리아로부터 요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소스를 공급받는다는 것은 예산시장 가게들이 더본코리아와 종속적 관계를 유지한다고 보아야 합니다. 독립적 관계가 아니지 않나요. 동일한 맛을 예산시장 전체 가계에 공급한다는 것은 맛의 개별화와 특성화에도 실패했다고 보아야하지 않을까요. 아마도 시장을 더본코리아화했다는 점에서 문제적입니다. 백종원 현상은 판타지입니다. 그 유명한 탈무드 격언 중에서 물고기를 주기보다는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라고 했듯이 소스를 공급하기보다는 소스를 만드는 비법을 가르쳐야 하지 않을까요 ?
리더가 아니라 그냥 사업가 아닌가요? 개인사업자를 가지고, 장사를 하는. 동종업계 사람이지... . 컨설턴트면 대가를 받고 의뢰받은 일을 하는 사람이지 강압적인 권력을 가진 사람은 아닐텐데요. 컨설턴트는 얼마든지 있죠. 의뢰인에게 고용된 사람일 뿐이고 절대적 결정권을 휘두르는 입장이 아니라. 오랫동안 자신의 스타일로 장사를 해온 사람이 조율없이 무조건 백종원의 지시에 따라야 하나요? 무슨 권리로? 소스 강매 하려다 들켜서 당황해서 발끈하는 걸로 보이네요. 시장건물들도 매입 했다고 하니 건물주가 되겠네요. 시장의 백종원 체인점화.
동종업계 종사자로서 또한 경쟁자이기도 한데, 조언자면 조언자지 어떻게 리더가 될 수 있나요?
@merged_ego 많은 부분 일리있는 말씀입니다. 무엇을 위한 변화인가라는 시작부분에서 서로 공감대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해 나가는 과정에서 해석 차이로 인한 수많은 다른 입장들이 충돌할 수밖에 없겠죠. 이번 경험이 또다른 상황에서의 교훈이 되면 좋겠네요.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변화와 지방 사회의 성장을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시간을 투자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너무 이익과 손해에 대한 이슈만 제기되어서 안타까운 부분도 있습니다.
원래 관심을 받지 않던 곳에 대해 관심을 예열하는 것도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어가게 되는데, 이번 이슈가 어떻게 정리되느냐에 따라 앞으로 지방 사회에 대한 투자와 새로운 성장 동력에 대한 이슈들이 시작하고 마무리되는지에 많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평소 백종원 리더의 성향 상 바로 마무리 할 것 같지는 않으나 서로 잘 마무리 되어서 다른 지방 사회의 성장도 함께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습니다.
@최성욱 모든 변화엔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죠. 특히나 새로운 시도엔 더더욱... 부디 좋은 결과로 마무리 되길...
'시장에 대해 폭 넓은 이해도를 가진 사업가'가
재능을 기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죽어버린 전통 시장과 지방의 상권들을 살리기 위해
자신이 개발한 음식 레시피를 알려주고
자신의 프렌차이즈 가게에만 공급하는 소스까지
원가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움을 받는 상가들은 생각보다 파렴치합니다
그들은 망해가는 상권을 살렸던 백종원 대표에게
감사하기는 커녕 음해하기 시작합니다
그 이유인 즉슨 백종원 대표가 지켜라 말하는 3가지 때문입니다
1. 위생에 신경 써라
2. 가격을 올리지 말라
3. 당일에 만든 음식만 팔아라
백 대표는 상권 부흥을 위해 3가지 철칙만을 강조 하는데
그들은 사소한 것까지 다 참견한다며 듣는 체 마는 둥하고
영업정지를 당하던 말든 내 알아서 한다며 거만한 태도를 보이고 있죠
이후 그들은 백종원 대표의 레시피와 소스를 제공 받는 것에 감사함을 표하지는 못할 망정
더본코리아의 마진을 위해 소스 장사를 하는 것이 아니냐며 곡해까지 하고 있습니다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 다르다더니 빨라도 너무 빠른 배신입니다
이에 백종원 대표는 언론사의 인터뷰에서 억울함과 울분을 토해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백종원 대표의 선한 진심을 알기에
별다른 이미지 타격은 없는 상황이며
지방 자치 행사에서는 너도 나도 백종원 대표를 부르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백종원 대표의 솔루션을 받거나 받게 될 상권들은 명심해야 합니다
백종원 대표의 홍보와 레시피, 그리고 그의 소스가 있다고 해도
3가지의 철칙을 못지키는 상권들은 결국 망하고 도태 될 것이라는 것을요
백종원 대표의 홍보 덕분에 반짝하고 매출이 오른다고 해서
그것이 영원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안일하게 장사한다면
결국 망하는 것도 순식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