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리더보다 강한 리더가 필요할 때도 있어

alookso 유두호




아프더라도 상처를 도려내는 게 리더 

(김한솔 경제·경영 칼럼니스트)

구성원의 편이 되어 주는 '착한' 리더와 성과에 집중하며 드라이브를 거는 '강한' 리더. 둘 중 누가 맞느냐는 질문은 그 리더가 이끌어야 하는 조직이 어떤 상황이냐에 달려 있습니다. 구성원이 힘들고 지친 상태라면 '착한' 리더의 토닥임이 필요합니다. 반면 새로운 시도로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는 상태라면 '강한' 리더가 맞습니다.

이슈가 되고 있는 예산시장은 어떤가요? 상인들에게 백종원 대표의 시도는 도전이자 큰 변화입니다. 1년여의 시간 동안 홍보가 많이 되면서 점차 변해가고는 있지만 자리를 잡았다고 말하긴 어렵죠. 그렇다 보니 다양한 잡음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저항'이라고 하죠. 사람은 누구나 익숙하지 않은 일을 힘들어 하니까요. 이를 이끌어야 하는 리더에게 필요한 건 '단호함'입니다. 상처가 났다면 아프더라도 도려내가면서 안착시키는 게 리더의 역할인 셈이죠.

리더의 대응 방식을 논할 때는 조직의 '현재'를 파악하는 게 먼저입니다. 남에게 쓴소리 하는 걸, 누군가와 부딪히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더 나은 성과를 위해서는 기꺼이 부딪히는 것이 리더의 역할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백종원 대표의 행동을 바라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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