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오랜 친구가 오늘 생일입니다. 평소에 많은 도움을 주는 선물 같은 친구입니다. 마음은 되게 근사한 선물을 만들어 건네고 싶었는데 현실은 부족하기 짝이 없는 시간에 고3 엄마라는 책임도 있어 급하게 그러면서도 소박하기만한 선물을 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갈수록 업무량이 많아지는 매장일에 추석이 있는 9월이 되니 벌써부터 매일 들어오는 물량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올해는 전 부치다 명절 스트레스를 받는게 아니라 매장에 쏟아져 들어오는 선물 박스들에 짓눌려 이미 명절 증후군이 시작되는 느낌입니다. 일 마치고 집에오면 두어시간은 멍해지는 느낌입니다. n잡 하시는 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지난달부터 시작하려했던 토퍼 제작이 어느새 한달을 건너뛰어버렸습니다. 친구 생일을 핑계로 간만에 후딱 돌려보았습니다. 마음 표현할 시간이 넉넉지 않아 참 허접하다 싶은 토퍼와 작은 차 셋트를 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고맙게도 그 친구 딸이 사온 케익에 꽂아 인증샷을 보내주더군요~^^ 제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