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식
석기시대 언어학자
만 년 전 구대륙 인류의 신대륙 확산 이후 단절된 언어 비교로 석기 시대의 언어를 발굴한다. 특히 남미 안데스 산중 티티카카 호반의 언어와 아시아 언어를 비교한다. 각 언어 전문가 논저와 DB를 이용해 신뢰성을 높인다.
초여름 나무 그늘 아래
알렉세이의 고고인류학 160편 - 2020년 미얀마 민주화 시위 당시, 러시아의 입장
알렉세이의 고고인류학 160편 - 2020년 미얀마 민주화 시위 당시, 러시아의 입장
2020년 미얀마 민주화 시위 당시, 러시아의 입장은 내부 사정 때문에 중국 편을 들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역시 나와 많은 분들의 예상대로 중국은 미얀마 군부 편에 섰다. 그런데 유엔 상임이사국에서 중국에 이어 러시아도 중국과 함께 미얀마 민주화 시위에 대한 개입을 반대했다. 당시 미얀마에 대해 큰 이권이 없던 러시아가 반대한 것은 의외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알렉산드르 포민 국방차관은 2020년 2월 1일 양곤을 방문하여 흘라잉 사령관을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는 미얀마 군부와 유대를 강화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포민 차관은 미얀마가 믿을만한 동맹국이고 전략적 파트너라고 치켜 세웠으며 훈련 조교들을 보내어 미얀마군 수천 명을 훈련시키는가 하면 대규모로 미얀마에 무기를 판매하는 등 국방 부문에 유대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흘라잉 사령관은 '미얀마 군의 날' 열병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러시아 군이 참석한 것을 환영하면서 러시아에 대해 "진정한 친구"라고 말했다고 한다. ...
알렉세이의 고고인류학 159편 - 상좌부 불교, 또는 초기 불교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미얀마 불교
알렉세이의 고고인류학 159편 - 상좌부 불교, 또는 초기 불교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미얀마 불교
나는 2019년 미얀마 불교의 본산이자 미얀마의 상징인 쉐다곤 파고다에 왔었다. 전설에 의하면 쉐다곤 파고다는 지금으로부터 2,500년 전에 지어졌다고 한다. 고고학계에 의하면 쉐다곤의 상징인 높이 98m의 불탑은 사실상 6~10세기 사이에 몬족에 의해 지어진 것으로 여기고 있으나, 이곳 승려의 기록에 따르면 불탑은 부처가 죽기 전인 B.C 486년에 지었다고 되어있기 때문에 언제 만들어졌는지는 아직 논란에 있다.
탑은 1300년대에 바고의 빈야우 왕에 의해 18m의 높이로 재건되기 전까지는 파손된 상태였다. 이후 몇 차례의 개축을 거쳐 15세기에 현재의 98m 높이가 되었다. 몬족의 왕은 바고의 쉐마우다우와 쉐다곤이라는 두 개의 거대한 불탑을 소유하고 있었다. 원래는 8m에 불과했으나 1362년에 빈야우 왕에 의해 20m의 높이로 증축되었다. 신사우부 여왕(1453~1472)은 탑의 높이를 40m로 높였다. 16세기 초까지 불탑은 미얀마에서 가장 인기있는 순례지가 되었다....
알렉세이의 고고인류학 158편 - 보리를 증류한 스코틀랜드인들의 애환, 위스키(Whisky), 위스키는 본래 18세기경 스코틀랜드에서 보리를 증류하여 만들어낸 술
알렉세이의 고고인류학 158편 - 보리를 증류한 스코틀랜드인들의 애환, 위스키(Whisky), 위스키는 본래 18세기경 스코틀랜드에서 보리를 증류하여 만들어낸 술
위스키는 스코틀랜드에서 유래한 증류주로 대표적인 우리가 알고 있는 양주의 대명사이며 프랑스에서 유래한 브랜디와 더불어 가격대가 일반적으로 가장 높은 편에 속하는 술이다. 그와 같이 비싼 이유는 오크통에서 숙성시키는 것만해도 수년이 걸리기 때문이다. 위스키는 본래 18세기경 스코틀랜드에서 보리를 증류하여 만들어낸 술로 에딘버러 인근 지역에서 기원전부터 민간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통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 당시의 위스키는 보리를 발효시켜 알코올을 추출한 후 투명한 액상의 술을 원액 그대로 마시는 것이었으며 이 때문에 위스키의 어원은 생명의 물을 의미하는 Uisge beatha 로 불렸다. 그러나 이후 세월을 거듭하면서 현재의 Whisky로 변모되었다. 기원전부터 마시던 위스키들은 보리를 직접적으로 발효시킨 발효주로 나타나며 이후 4~5세기경 수도자들이 증류 기술을 가지고 스코틀랜드에 들어와 증류주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이 때부터 위스키의 시작으로 알려져 있으나 우리가 알고 있는...
알렉세이의 고고인류학 157편 - 미소냉전의 시작과 해가 저물어 황혼이 된 대영제국, 한 시대의 시작과 끝을 알렸던 얄타 회담
알렉세이의 고고인류학 157편 - 미소냉전의 시작과 해가 저물어 황혼이 된 대영제국, 한 시대의 시작과 끝을 알렸던 얄타 회담
한국에서 세계사를 공부할 때 근현대사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얄타 회담, 이 회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아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그냥 이름만 들어본 분도 계실 것이다.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포스팅을 하고자 한다. 본래 얄타 회담은 제2차 세계 대전의 마무리, 그 후의 전범국의 처결 벙법에 대한 논의라 보는 것이 합당하다. 그런데 이와 같은 논의를 하기에 원래 얄타로 결정된 것은 아니었다.
사실 이 회담의 제의는 미국과 영국이 했기 때문에 자기들과 가까운 스코틀랜드, 지중해의 몰타나 비교적 중립 지역에 위치한 그리스의 아테네에서 회의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스탈린이 주치의의 권고에 따른 건강 문제를 핑계로 소련이 거절했다.
그러나 이 회담 장소를 거절한 이유는 제2차 세계 대전의 종전이 눈앞에 다가온 상황에서 미국, 영국을 비롯한 자유 진영에 대해 기선 제압을 위한 것과 혹시나 모를 암살될 위협 때문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소련과의 향후 마찰은 미국과 영국도 두...
알렉세이의 고고인류학 156편 - 이스라엘 근본주의 단체 하레디(Haredi), 이들을 통제해야 제3차 세계대전이 발생하지 않는다.
알렉세이의 고고인류학 156편 - 이스라엘 근본주의 단체 하레디(Haredi), 이들을 통제해야 제3차 세계대전이 발생하지 않는다.
오늘은 이슬람 뿐 아니라 유태교에도 과격한 근본주의 단체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는 차원으로 포스팅을 하고자 한다. 하레디(Haredi)는 극보수주의 유태교 종파를 숭상하는 유태인 집단을 통칭하는 단체로 일부 종파를 제외하면 대개 폐쇄적이고 근본주의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다. 하레디는 처음부터 하레딤(Haredim)이란 이름으로 생겨난 것이 아니며 일부 정통파 유태교들이 현대에 와서 그와 같이 분류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레디 거의 대부분은 토종 유태인들이 아니라 아슈케나지 유태인에 속해 있다. 대개 세파르딤 사회의 경우 중세 세파르딤(Sephardim) 출신 의사이자 신학자였던 마이모니데스(Maimonides), 히브리어로 모세 벤 마이몬(משה בן מימון)의 영향으로 인해 근본주의 및 신비주의 계열의 분파들과 더불어 합리주의-이성주의 계열 분파들 사이의 갈등을 조화할 여지가 있었다.
그러나 물론 세파르딤 중에서도 하레디로 인식되는 종파들이 존재하고 있는...
도시는 거대한 미술관이 되었다
조국과 이준석이 펼친 두 개의 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