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다짐을 하던 리스트 속 언제나 한자리를 차지하던 목표! *. 독서하기 너무 현실적이면서 비현실적인 목표가 된지 오랜 거 같아요.항상 마음만 먹고 실제로는 휴대폰으로 화면 보기 바쁘니까요.거기에다 바쁠 때는 차라리 전자책을 조금씩 보니 종이책은 점점 멀어지더라고요. 하지만 아이가 어느 정도 크고 나서는 일부러라도 시간 날 때 대형마트 근처에 있는 서점에 꾸준히 들르고 있답니다.장난감보다 차라리 서점 안 가득한 책 속에 머무르다가 맘에 드는 책을 구입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이 들어서요.그러다 보니 책 쇼핑으로 지출이 늘어나네요. 물가에 비하면 훨씬 저렴하지만 책 쇼핑 비용이 부담스러워 은근히 남편에게 이야기하니 "다른 사람의 생각과 삶을 만원 정도에 사는 건데 이보다 저렴한 쇼핑이 어디 있어?"라고 말해주네요. 아이들은 책보다는 책처럼 나온 장난감에 더 눈길이 가지만 그 덕에 저도 관심이 가는 책을 둘러보고 올해는 제가 사고 싶었던 책을 즉흥적으로 구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