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ookso 얼룩소, a look at society

오승원

, 천관율

오승원 외 1명

의대 증원 논란, 이제 해법을 말하자 - 왜 주치의가 대안인가

지금 이 순간에도 한국이 자랑하던 의료 시스템은 무너지고 있다. 현장에는 그걸 보며 피가 말라가는 의사들, 무기력함에 짓눌린 의사들, 뭐라도 해보려고 발버둥치는 의사들이 있다. 훗날 삶의 어느 순간 우리는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해 발을 구르며 지금 이 시기를 떠올릴지 모른다. 오승원은 가정의학과 전문의다. 서울대병원에서 일한다. 그도 매일같이 무기력감과 싸우는 중이다. 이 꽉 막힌 상황을 풀 실마리라면 뭐가 되었든 얘기해야 한다고 느꼈다. 그가 붙잡은 실마리는 ‘주치의’다. 우리는 주로 서구권 영화나 드라마에서 봐서 익숙하다. 실제 경험해서 아는 건 아니다. 한국은 주치의 제도가 사실상 없는 나라다. 오승원은 이번 위기에서 주치의 제도가 적절한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건강/보건

· 한국정치

콘텐츠 공모 네 번째 선정작을 소개합니다

소네

[에어북 공모 선정] 저의 첫 책을 소개합니다

감사한 기회로 얼룩소 에어북 콘텐츠 공모에 선정되었습니다. 저의 첫 출간 인터뷰집인데요. 기존에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한 연재 인터뷰를 여러번 작업했으나 전자책 형태로는 처음입니다. 스몰브랜드를 운영하고 싶은 예비창업가나 핸드메이드 제품을 제작하고 있는 대표님들께 레퍼런스될 만한 사례를 인터뷰로 담았습니다. 아이디어스에서 열심히 활동하신 7분이라 온라인 셀러로 성장하고 싶은 분들께도 도움될 이야기가 많습니다.(아이디어스에 추천하여 작가님 인터뷰 시리즈에 소개한 분들이에요.) 전자책보다 페이지수가 적어 금방 읽히실 거 같아요. 주변에 필요하신 분들께 선물용으로도 좋아요. 1,500원입니다.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리디에서 만날 수 있어요. (알라딘에서 구매시 10%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어요) 애써주신 얼룩소 편집부와 창업가분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 책 구매는 아래 링크 또는 프로필에서! https://alook.so/books/rn...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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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

육아도 경쟁하는 시대, 양육자의 불안 응시하기

유아차, 그게 뭐라고…. 쌍둥이를 낳고 조리원에 들어간 뒤부터 종일 맘카페와 인터넷 쇼핑몰을 들락거리며 분유부터 젖병, 공갈 젖꼭지(쪽쪽이), 가재 손수건과 수유 쿠션을 검색하기 바빴지만, 그 어떤 육아용품과도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오랫동안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던 것이 유아차였다. 내 삶이 육아와 무관하던 시절에는 다른 사람들이 끌고 다니던 유아차가 별달리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딱히 차이도 모르겠고,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다. ‘어린이를 태워서 밀고 다니는 수레’(표준국어대사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처음엔 중고거래 앱에서 ‘무료 나눔’을 하는 유아차를 받아왔다. 어느 브랜드인지 알 수조차 없는 데다 얇고 쿠션감 없는 자주색 천이 부실해 보이는 철제 프레임을 감싸고 있는 유아차였다. 바퀴가 굴러가긴 했고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데도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 아이를 유아차에 눕히고 사진을 찍으니 뭔가 느낌이 싸했다. ‘음… 이게 아닌데….’ 나를 수없이 ...

노동/인권/사회

· 경제/소비자

·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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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원(부정변증법)

라인 야후 사태 정리한 에어북을 출간했습니다.

냉정하게 정치, 경제적 관점에서 이 사태를 살펴 보고, 민족적인 감정, 증오 등은 최대한 배제하였습니다. 중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문장으로 서술하였습니다. 이 사태에 대한 좋은 글을은 많이 있지만, 이 작은 책보다 더 다양한 면을 다룬 책은 찾기 어려울 것이며, 무엇보다 머리에 쏙쏙 들어올 수 있도록 친절하고 쉽게 써진 책은 찾기 어려울 것입니다. 다만 블로그상의 잡문으로 끝날 글들을 엮어 순식간에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 주신 얼룩소 에어북에게 감사드리며 이 역시 장차 독립출판사를 세울 꿈을 가진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기회였습니다. 퇴직을 앞둔 지금, 인디자인 공부를 슬슬 시작해야겠네요. 1500원이면 커피 1/3잔 값입니다. 얼른얼른 지르세요. 얼룩소 에어북 프로젝트를 지켜야 합니다. https://alook.so/books/2w9tyO

국제정치/국제사회

· 산업/기술/IT

· 미중일/남북관계

김환민

우리는 아이를 사랑하는가, 아니면 혐오하는가?

한국인은 '아이' 하면 무엇을 떠올리는가? 업무 특성상 여성정책연구원이나 여성가족부와 협업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한번은 이런 조사가 있었습니다. 한국인에게 '아이'란 어떻게 인식되는지에 대한 간략한 표본조사였는데요, 정식 연구가 아닌 간단한 조사였지만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특히 청년 계층에서 남여 불문하고 울음, 분유, 기저귀 같은 응답이 매우 도드라지는 현상이 나타났거든요. 이는 해외의 조사에서 행복, 놀이, 웃음소리 같은 긍정 피드백이 많이 나오고, 사물에 대한 연상도 유모차나 아이 침대 같이 비교적 중립적인 경향이 나타난 것과는 완전히 상반된 결과였습니다. 연구진은 이를 '한국인 상당수가 아이를 비용으로 인지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했습니다. 그 뒤로 '아이에 대한 이미지를 묻고 다니는 습관이 생겼지만, 아이 양육 가정이 아닌 비혼가구에서도 대체로 이러한 부정 피드백이 압도적으로 많이 관측되었습니다. 소위 서구 선진국이라고 해서 임신과 출산, 양육을 비용으로...

노동/인권/사회

· 젠더/청년/교육

김영빈

제가 작은 책, 에어북을 처음으로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얼룩소 에어북 콘텐츠 공모에 선정된 『대격변의 시대, 한국 사회를 데이터로 돌아보다 (상)/(하)』 가 드디어 출간되었습니다. 상하권 합해서 15편의 글을 단돈 3,000원에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데이터와 논문을 바탕으로 세련된 사회 비평을 시도했습니다. 지나치게 피상적이고 단편적인 서사를 벗어나, 보다 다면적이고 심층적인 시각을 제시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제 책의 논리와 데이터가 완벽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사회에 유의미한 논점을 제기한다고 믿습니다. 그동안의 취미생활 겸 전공 공부를 에어북 출간으로 보답받게 되어 기쁩니다. 더 나아가, 에어북이 생산적인 사회 논의에 기여할 가능성까지 생각하니 자랑스럽습니다. 5월 22일 수요일까지는 책 가격의 300%가 인세로 제공되는 이벤트 기간입니다. 단돈 3,000원으로 15편의 글을 만나실 수 있을 뿐 아니라, 9,000원의 인세도 후원해주실 수 있습니다. 책을 사실 분들은 최대한 빨리 사주세...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이현파

QWER은 락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선 안 될까?

최근 국내 음원 차트 상위권에서 가장 이질적인 곡이 있다면 아마 QWER의 ‘고민중독’ 아닐까. QWER은 2023년 헬스 유튜버 김계란이 ‘최애의 아이들 프로젝트’를 통해 결성한 걸밴드다. 제목에서 알 수 있다시피 김계란이 인기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에 영향을 받아 착안한 프로젝트다. 트위치 스트리머나 유튜버, 틱톡커로 활약한 쵸단, 마젠타, 히나, 그리고 일본에서 아이돌 활동을 하던 시연이 뭉쳤다. 이들에 대한 열광은 초반의 기대를 한참 넘어섰다. 멜론 탑 100 차트에서는 3위까지 올랐다. 지금도 지코, 아이브, (여자)아이들, 에스파 등의 메이저 케이팝 아티스트들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대학 축제 무대에도 연이어 초대받고 있다. QWER은 서브 컬쳐와 아이돌, 밴드 어딘가에 머물러 있는 독특한 존재다. 그리고 지난 5월,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1차 라인업에 QWER의 이름이 등장했다. 댓글창에는 불이 붙었다. 헤드라이너인 록의 전설 잭 화...

문화/예술

콘텐츠 공모 네 번째 선정작을 소개합니다

서툰댄서

에어북 후기 - 합리적인 정치적 소통은 왜 어려운가 (출간 일주일 소감)

블로그나 페이스북에 글을 써 오긴 했지만, 고립된 공간이 아니라 어떤 광장 같은 공간에서 발언하는 느낌을 선물해 준 것이 얼룩소이다. 꾸준하게 반응을 보여 준 몇몇 분들과 가끔 투데이에 글을 걸어주시는 얼룩소의 이름 모를 담당자 분들 덕분에 글을 계속 쓰는 보람이 있었던 것 같다. 더군다나 생애 첫 출간의 기회까지 얻을 수 있었다. 평소 많은 이야기를 하기 어려웠던 분들이나 오래 연락을 못했던 분들께 링크를 보내는 즐거움이 컸다. 나는 이런 책을 쓴 사람이랍니다, 하고 말할 수 있고, 이 책에 담긴 이 내용들이 내가 한 생각들이랍니다, 할 수 있어 좋았다. 온라인 서점에서 다운로드를 받은 책을 펼치고 건조한 문장들 속에 숨겨놓은 8개의 유머를 되풀이해서 읽으며 혼자 뿌듯해하는 기분도 좋았다. 편집자 분이 우아하게 다듬어주신 덕분에 좀 번잡스러운 감이 있는 문장들이 간결해진 느낌이라 읽는 느낌이 더 뿌듯하다. 책을 낸다 생각하니 그래도 책다워 보였으면 좋겠다 싶어 주관...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