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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된 아날로그’와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 - 인형뽑기 놀이에 관하여
‘조작된 아날로그’와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 - 인형뽑기 놀이에 관하여
‘조작된 아날로그’와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 - 인형뽑기 놀이에 관하여
인형뽑기는 부등가 교환거래의 기율을 디지털화 된 아날로그 기계장치의 활용을 통해 관철시킨다. 한국에서 유행하는 일반적인 인형뽑기 기계는 대부분 집게발을 이용해 경품을 집어 올리는 방식으로 설계돼 있다. ‘크레인’은 인형뽑기 기계의 가장 핵심적인 장치인 셈이다. 인형뽑기는 ‘레버’와 ‘버튼’ 조작을 통해 ‘크레인’으로 인형을 건져내는 놀이이다. 하지만 인형을 뽑아 건져내는 일은 사용자의 감각과 훈련을 통해서만 결정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사업주 측에서 대게 크레인의 집는 힘과 흔들림 정도 따위를 조작하기 때문이다.
과거 인형뽑기 기계의 작동방식은 집게발을 횡축, 종축 각 1회만 한정하여 움직일 수 있었다면, 현재는 좌우 움직임 횟수 제한이 없고 일정한 시간 내에만 동작을 완료하면 되므로 좀 더 세밀하게 집게발의 움직임을 조절할 수 있다. 하지만 뽑기의 성공은 크레인의 ...
탕진의 정치경제학과 경쟁 없는 성취 - 우광훈의 <나의 슈퍼히어로 뽑기맨>
한국 검열 역사의 어제와 오늘
자본주의의 비밀과 모더니즘이라는 방법론 - 평양과 최명익
1950년대 부산: 급격한 변동의 소용돌이 - 이호철의 <소시민>
“감추기에 좋고, 미치기에 좋고, 넘치기에 좋고, 버리기에 좋은”
불의와 횡포에 맞선 무쇠팔 투수의 돌직구 - 롯데의 심장, 최동원
내가 오직 바라는 것은 ‘비범’과 ‘창의’ - 김향안
피해자들의 연대와 조력자들의 헌신 - 학교 폭력과 사이비 종교 문제 해결의 단상
피해자들의 연대와 조력자들의 헌신 - 학교 폭력과 사이비 종교 문제 해결의 단상
“피해자들의 연대와 가해자들의 연대는 어느 쪽이 더 견고할까”
- 드라마 <더 글로리> 대사 중에서
최근 한국 사회를 뒤흔들고 있는 단연 최고의 화제는 ‘학교 폭력’과 ‘사이비 종교’이다. 대통령이 임명한 국가수사본부장의 아들이 학폭 가해자로 드러났다. 학폭위가 열려 강제전학 조치가 취해졌음에도 불구하고 고위직 검사 아버지가 자신의 법지식과 사회적 배경을 이용해 처벌을 무력화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전 국민이 분노했다. 더해 주목받고 있는 드라마 <더 글로리>는 공교롭게도 끔찍한 학폭 피해를 당한 주인공이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다. 어느 때보다 학교 폭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을 수밖에 없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나는 신이다-신이 배반한 사람들>도 반응이 뜨겁다. 여기서는 한국의 대표적 사이비 종교였던 JMS(정명석), 오대양(박순자), 아가동산(김기순), 만민중앙교회(이재록)의 악행을 고발하고 있다. 살아남은 피해자...
괴물이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 김웅용 천재 소동(1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