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은 과외 수업이 있던 날이었습니다. 과외 시작 시간보다 30여분 정도 빨리 도착해, 수업 할 내용을 훑어 보며 학생을 기다립니다. 실은, 아침부터 몸상태가 좋지는 않았어요. 눈을 뜨며, 오늘은 두통이 찾아오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니, 유독 피곤하고. 결국 미열이 올라 과외를 진행해야 하는지 조금은 고민을 했던 하루였거든요. 과외를 미루게 되면, 다시 보충할 날짜를 잡기 힘들다는 것을 알기에, 결국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는 아아.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시다, 집에서 이미 아메리카노를 마시던 중이었기에 고민을 하다 새로운 메뉴를 주문합니다. 원래는 좋아하던 "오트"가 들어간 라떼를 마시고 싶었는데, 더이상 메뉴에서 보이질 않아 도전을 해 보았네요. 그럼에도 만족스러운 주문이었다는 생각을 하면서 주위를 둘러봅니다.
둘 이상이 온 손님들보다 혼자 온 손님들이 더 많이 보입니다. 커피 한 잔을 놓고 책을 읽는 손님,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는 손님, 인강을 듣고 있는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