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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오직 바라는 것은 ‘비범’과 ‘창의’ - 김향안
독서운동의 시작, 작은 도서관 ‘마을문고’의 창시자 - 엄대섭
인간적으로 밥은 먹입시다 - 대학생에게 '천원의 아침밥'의 의미
붕괴된 신화와 몰락한 사회(3) -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1995)
마이너리티 한계를 딛고 꽃 피운 장인의 솜씨 - 바이올린 마스터 메이커 진창현
마이너리티 한계를 딛고 꽃 피운 장인의 솜씨 - 바이올린 마스터 메이커 진창현
바이올린 마스터 메이커, 진창현(陳昌鉉, 1929~2012) 일본 바이올린 제작자 간첩 사건 한일국교가 정상화 된 이후 1968년 고향 경북 김천을 방문한 일본 교포가 구속되는 사건이 있었다. 대공 혐의였다. 일본에서 바이올린을 제작하는 공방을 열어 자수성가한 뒤 25년 만에 실행한 고향 방문이었지만, 간첩으로 몰려 붙잡혀 가는 통에 부모님 산소도 그리운 옛집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중앙정보부로 끌려간 그는 으레 그렇듯 모진 고문부터 받았다. 자기는 일본에서 바이올린 만드는 사람일 뿐, 간첩이 아니라고 아무리 주장해도 믿어주지 않았다. 그가 고국에서 간첩 혐의로 구속됐다는 소식이 일본으로 전해지자 명망 있는 일본 음악인들이 발 벗고 나서 그의 무고를 청원했다. 결국 일본 경찰의 신원 보증을 받고서야 겨우 풀려날 수 있었다. 되돌려 생각하기 싫은 아찔한 경험이었다. 그를 간첩으로 신고한 사람은 어이없게도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그의 성공에 질투심을 느낀 이복형...
비브라늄 수저의 내부고발은 얼마나 정의로운가 – 유튜브에 등장한 전두환 손자
비브라늄 수저의 내부고발은 얼마나 정의로운가 – 유튜브에 등장한 전두환 손자
더욱 촘촘해지고 강화되는 수저계급론
몇 해 전 등장한 ‘수저론’은 지금까지도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가장 강력한 계급론이자 세대론으로 사용되고 있다. 누군가 웃자고 시작한 자조 섞인 농담이 이젠 아무도 부인할 수 없는 사회학적 분석 방법론으로 자리 잡게 된 셈이다. 금수저, 은수저, 동수저, 흙수저로 구분되는 피라미드 계급 구조에 자신의 신분과 처지를 이입해보고, 냉정하게 위치를 확인하는 게 사회생활의 필수덕목이 됐다. 자신이 쥔 수저 색깔에 합당한 생활을 영위하고, 주제넘지 않은 꿈을 정하는 게 우리들에게 주어진 삶이라니 어쩐지 처량하고 씁쓸하다. 수저계급론은 나날이 촘촘해지고 강화되고 있다. 금수저 위에 ‘다이아몬드’, 또 그 위는 ‘비브라늄’이라고 칭하는 모양이다. 물론 아랫녘도 개방됐다. 흙수저보다 못해 아예 쥘 수저가 없다고 ‘무수저’란 말도 생겨났다. ‘금수저’도 ‘비브라늄’ 수저 앞에서는 그저 박박 기어야 한다. 계급도 절대적 기준이 아닌 상대적으로 결정...
‘한국의 미켈란젤로’라 불린 민족화가 - 이쾌대
먹는 물을 사먹기 시작한 이유 - 낙동강 페놀 유출 사건(1991)
피해자들의 연대와 조력자들의 헌신 - 학교 폭력과 사이비 종교 문제 해결의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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