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말 속의 일본말 찾아내기

하야니
하야니 · 글쓰기를 좋아하는 顾客(고객)입니다.
2022/08/19
우리말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 있는 일본말들을 이렇게 하나 하나 짚어 보니, 그 동안 참 많은 일본말을 사용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많이 놀라고 있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한국말을 잃어 가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나 반성도 해 봅니다. 무심코 사용해 왔던 일본말을 이 기회에 조금이라도 다시 챙겨보고 잘 정리해서 아름다운 우리의 말을 더욱 건강하게 사용하면서 지켜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너무 오랜 시간 사용했던 말이라도 우리가 의식을 하면서 고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하지만 과거 목숨을 걸고 우리 말을 지켜냈었던 우리 선조들에게 감사함을 느끼면서 일본 잔재의 찌끄레기들을 차츰 하나 씩 고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들이 무의식 중에 많이 사용하고 있었던 일본말을 먼저 표기하고, 그 뒤에는 그 말의 뜻과 이 말을 쓰게 된 이유와 한국말로 고쳐서 사용해야 하는 말로 표현을 해 보겠습니다. 네이버 사전 참조. 한국어의 외래어/일본어 - 나무위키 (namu.wiki)

  • 칸소쿠,간쇼크 かんしょく→ 간식(새참, 군음식, 주전부리)  
  • 잉꼬いんこ :  잉꼬부부,앵무새(화목함과는 무관한 동물) 우리나라에서는 원앙 부부가 맞는 표현
  • 뗑깡てんかん : 간질병, 지랄병 생떼, 투정, 억지를 부린다.
  • 스끼다시つきだし : 본 음식인 생선회를 준비하는 동안 먼저 간단하게 내어 주는 음식 곁들이 안주
  • 시말서  : 일을 잘못한 사람이 사건의 경위를 자세히 적은 문서, 어떤 일의 자초지종, 형편을 뜻하는 일본어 시마즈しまつ에서 나온 말 → 경위서
  • 곤색 : 짙은 남색을 의미하는 일본말 곤kon[紺]에 색을 붙인 말 → 감색, 감청색紺靑色(진하고 산뜻한 남색)
  • 소보로 빵 : 소보로 そぼろ는 실 모양의 물건이 흩어져 엉클어지는 모양, 찐 생선을 으깨어서 말린 식품 → 곰보빵(겉표면이 오톨도톨하게 구워 낸 빵)
  • 왔다리 갔다리 : 잇타리 키타리いったりきたり가 합쳐진 말, 왔다 갔다, 오락가락 왔다 갔다.  이 말은 그 동안 사투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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