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구직 포기 청년 130만 명 시대, 정해진 직업의 틀 밖에서도 행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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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31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청년 취준생의 정신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자살예방센터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 시대 실업률과 카드연체율, 주거지원요청비율, 자살시도율은 20대를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의 ‘코로나19에 따른 취준생 스트레스 상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5,000여 명 취준생 대부분이 우울 증상을 경험하고 있었다.
취업 불황기에 거듭되는 취업 실패는 경제적 어려움 뿐 아니라 무력감, 자기혐오, 피해의식 등 정서적 어려움으로 이어진다.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및 은둔형 외톨이 청년의 마음건강 취약성과 극단적 선택 위험 노출도 높아지고 있다.
출처 : 청년재단
대학 졸업, 석사 학위, 해외 유학 등의 고스펙에도 불구하고 일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작년도에는 부산 해운대구 환경미화원 공채 경쟁률이 200:1이었다는 글도 있다. 이 글을 적는 필자도 국내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4년 가량의 업무 경력을 쌓았지만 영국 석사 수료 중에 지원했던 해외 기업 500곳에 낙방했다.

웬만큼 좋은 직장이라면 몇십 명에서 몇백 명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하는 세상이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취업 경쟁에서 이겨야, 행복과 성공에 대해 사회가 말해주는 최소한의 기준을 만족하고 인간답게 살 수 있을 것만 같다. 경쟁에서 뒤떨어지는 순간 행복도, 성공도 멀어질 거란 압박감과 불안감, 극도의 스트레스가 느껴진다. 이런 요즈음의 세상이라면 마음의 통증을 호소하는 청년이 많아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

니트족 170만 명 시대, 정말로 일자리가 없는 걸까?
청년 니트족이 172만 명을 넘어섰다는 기사를 얼마 전 봤다. 청년 10명 중 1명은 일도, 공부도, 구직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사에 나오는 33세의 니트족 청년은 졸업 직후부터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지만 거듭되는 낙방에, 30세가 넘어서며 구직문이 좁아진데다 코로나19사태까지 겹치며 취업을 아예 포기했다.
니트족 중 구직을 포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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