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구직 포기 청년 130만 명 시대, 정해진 직업의 틀 밖에서도 행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필요해
잡코리아와 알바몬의 ‘코로나19에 따른 취준생 스트레스 상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5,000여 명 취준생 대부분이 우울 증상을 경험하고 있었다.
취업 불황기에 거듭되는 취업 실패는 경제적 어려움 뿐 아니라 무력감, 자기혐오, 피해의식 등 정서적 어려움으로 이어진다.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및 은둔형 외톨이 청년의 마음건강 취약성과 극단적 선택 위험 노출도 높아지고 있다.
웬만큼 좋은 직장이라면 몇십 명에서 몇백 명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하는 세상이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취업 경쟁에서 이겨야, 행복과 성공에 대해 사회가 말해주는 최소한의 기준을 만족하고 인간답게 살 수 있을 것만 같다. 경쟁에서 뒤떨어지는 순간 행복도, 성공도 멀어질 거란 압박감과 불안감, 극도의 스트레스가 느껴진다. 이런 요즈음의 세상이라면 마음의 통증을 호소하는 청년이 많아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
니트족 170만 명 시대, 정말로 일자리가 없는 걸까?
니트족 중 구직을 포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