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간택 되었다

적적(笛跡)
적적(笛跡) · 피리흔적
2022/06/02


지금 고양이 모란은 주차장에서 어미를 만났어요
너무 어린 고양이가 있었는데
저에겐 먼저 고양이 별로 떠난 턱시도 고양이가 있었어요

그리고 녀석의 사료

그 사료를 어미에게 몇 번 먹인 적이 있었죠.

길 고양이들은 부르는 사람마다 이름이 틀려요
보통 나이 드신 분들은 나비야~라고 부르곤 하시던데 
저는 후추야 라고 불러주었었죠 콧잔등 위에 후추를 뿌린 것처럼 점이...
부르면 제법 잘 쫓아왔고 사료를 준 뒤 일부러 자릴 피하면 
길 고양이들의 생존 방법 중 가장 효과적 인 것은 경계심 이예요

어떤 인간도 믿지마라

한동안 보이지 않던 후추는 어느 날 길에서 만났을 때 배가 불룩했어요

신장이 나빠졌거나...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언제나 겨울이었어
2.5K
팔로워 791
팔로잉 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