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 팔아유~

살구꽃
살구꽃 · 장면의 말들에 귀를 모아봅니다.
2024/01/29
오늘은 날씨가 푹했다.
겨울에도 요렇게 햇님이 가끔 오시면 참 좋겠다.
그동안 흐리고 비가 자주 와서
오십견 내 어깨는 편안치가 않았다.
어쩌면 그리도 날씨 영향을 받는지
예전에 어르신들 에구구, 비가 올려나 삭신이 쑤시네~ 했던 말을
지금은 내 어깨로 짐작한다.
'비가 오려나, 어깨가 쿡쿡 쑤시는구나...ㅜ'

어제는 흐리고 쌀쌀했는데,
오늘은 옥상에 빨래도 널고 왠지 횡재한 것 같다.

역전시장에 볼일이 있어 나갔다.
거기는 사람들로 날씨에 별 상관없이 붐비는 곳인데, 오늘은 화창해서 더 많은 것 같다.
요즘 귤값이 비싼데 어깨만 아니면 사고 싶은 게 어디 귤 뿐이었을까.
그러다 대파를 팔고 있는 기특한 댕댕이를 봤다.

대파 팔아유~ ^^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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