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ry Merry Christ

적적(笛跡)
적적(笛跡) · 피리흔적
2024/12/24
티가 납니다. 그런 것 같아요. 집에는 TV가 없습니다. 그렇게 산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것 같아요. 물론 딱히 불편함이 없습니다. 
간혹 어머니와 여동생이 오면 모여앉아 바라볼 곳을 찾느라 어색하긴 하지만 뭐 그럴 때 빼곤 딱히 불편하지 않습니다. 
   
식당이나 역 대합실에 가서 TV를 보곤 하는데 드라마라든가 오락프로그램은 곧 일어서야 하니 신경 써 보지 않게 되는데 광고를 보면 정신없이 시청하느라 옆에서 불러도 모를 지경이 되곤 합니다. 그런 모습을 보며
   
집에 TV 없는 티가 난다고 하더라구요.
   
아마도 그럴지도 모릅니다. 
   
   
저는 크리스마스이브를 홀로 지낸 지 꽤 오래되었어요.
   
물론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신 아버지는 이미 안 계시니 선물을...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언제나 겨울이었어
2.5K
팔로워 793
팔로잉 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