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살의 어린이
2023/01/19
- 어른이란 무엇일까?
진짜 어른 감별사가 있다면 인증서를 받아야겠다. 주위 어른들에게 실망을 많이 하게 된다. 당신 어른 맞냐고? 생물학적으로 만 19 세가 넘으면 법적인 성인이 된다. 법적으로 성인이 되었다고 해도 다 어른이 아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 어른이다. 근데 그게 참 어렵다. 성숙하지 못한 사람들은 어른이라는 착각을 하고 어른에 가까운 사람은 성숙하지 못하다고 반성한다. 결국 그것을 깨달은 사람은 깊이 있는 숙성을 할 수 있다.
주위에 존재하는 어른이를 보면 오랜 세월 방황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책임지지 않는다. 책임질 자리에서 보상은 많이 받고 책임은 다른 사람에게 떠넘긴다. 꼭 회사에서 일을 하고 돈을 버는 행위만 책임진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그것을 포함하여 자신의 삶을 열망하는 무언가로 채워가는 일이 책임이다.
가정을 돌보고 아이를 양육하는 일, 합격을 위해 공부를 하는 일, 작가가 되기 위해 준비하는 기간, 다른 사람을 돕는 이타적인 모습 모두 책임을 완수하기 위한 모습이다. 어려운 사람을 외면하지 않는 일도 인간으로 태어나서 사회에 기여해야 할 책임이다.
어른의 자유를 얻었다고 마음대로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고 절제를 하지 못하는 청춘들을 보면 지난 날의 모습이 생각난다. 돈과 시간이 무한하고 아프지 않고 영원히 살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밤새 놀아도 피곤하지 않았으니까 늙지 않는 불로장생의 영약이나 특별한 유전자를 물려받은 기분이 들었지만 쉽지 않다. 나이 듦에 따라 예전과 같지 않고 나라는 존재도 유한함을 알게 된다. 우리의 몸은 블랙박스와 같아서 좋지 않은 습관은 세...
@미혜 님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시죠? 설날 명절 힘내세요. 엄마들이 아빠들보다 더 힘듭니다. 일단 맞고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때리고 온다는 말은 무섭습니다. 나보다 힘이 센 사람이 있으면 항상 맞아야 한다는 의미니까요. 선함이 항상 지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악함에 저항하는 선함도 있으니까. 댓글 고맙습니다. 즐거운 명절 되세요^^
@이현주 님 첫 아이와 정말 또래네요. 이곳은 정이 넘치는 사람들이 많아서 좋습니다. 아이 둘을 키우면서 어른이 아이를 키우는 게 아닌 어린이가 아이를 키운다는 생각이 듭니다. 육아가 힘들어 진 것인지 어린이들이 예전보다 빠르게 세상을 알아가서 해줘야 할 일이 많은지 모르겠지만 내면은 젊게 살고 외면은 성숙함을 갖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달소님.
좋은 어른이 뭘까. 참 생각이 많았고, 여전히 어려운 주제인데
이리 글로 써주셔서 감사해요.
주변이나 많은 어른들이 자기 자식에서
"맞을 거면 먼저 때리고 오라"고 가르친다는 세상인데
이런 글을 만나니 좋습니다.
선한 사람이 되려 노력하는 것, 선함을 지키는 것 참 힘든 일이지요.
진중함과 사려 깊은 생각과 인내 등이 있어야 가능하니
그것이 좋은 어른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보가 되지 않고 선함을 지킬 수 있는 선이 참 힘든데.
그 선에서 늘 상처를 받으니 참 어렵습니다.
오늘 글로 깊은 생각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참 명절 잘 쉬셔요^^
100세 시대가 된지 이미 오래됐고, 120살까지 산다잖아요 ㅜ. 120살까지 산다고치면 40살이면 1/3 산거더라구요.
저도 아직 철이 덜 든거 같아요. 멀었구나 매일 그런답니다. '약간 연식이 된 젊은이(?)' 느낌으로 살고 싶지만, 몸이 골골. 아이 낳고나니 다행이 나이가 리셋됐어요. 7살(만 5세)로요 ^^.
.....
달쏘님 아드님들도 저희딸 또래죠? 여기 얼룩소 부모님들의 아이들이 나이가 엇비슷해서 비슷하다 여기고 지내요. 왠지 산부인과 동기일거 같기도 해요. 달쏘님 아이들과 새콤이랑. 전.. 선택권이 없었지만요. 동네 산부인과에서 난색을 표해서. 큰 병원 가보라고요. 자신없다고.
....
주로 동요 듣고, 애니메이션 보고, 그러니까 정신연령 하향화. 남들은 '회춘'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딸 덕분에 고마워요.
진지한 글에 ㅠ 가벼운 댓글 죄송합니다;;
진짜 시작된 2023년입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응원합니다 : )
@천세곡 님 저도 공감합니다. 어른이라고 하기 좀 그렇습니다. 편의점에 가서 반말하고 어리다고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이 예시가 될 수 있겠습니다.
주변에 꼰대는 참 많은데 진정한 어른은 없다는 생각을 평소에 많이 하고 삽니다. 정말 괜찮은 그리고 닮고 싶은 어른의 모델이 없더라고요.
달소님의 글을 읽으면서 나는 과연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선함을 가지고 책임을 질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천세곡 님 저도 공감합니다. 어른이라고 하기 좀 그렇습니다. 편의점에 가서 반말하고 어리다고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이 예시가 될 수 있겠습니다.
주변에 꼰대는 참 많은데 진정한 어른은 없다는 생각을 평소에 많이 하고 삽니다. 정말 괜찮은 그리고 닮고 싶은 어른의 모델이 없더라고요.
달소님의 글을 읽으면서 나는 과연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선함을 가지고 책임을 질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100세 시대가 된지 이미 오래됐고, 120살까지 산다잖아요 ㅜ. 120살까지 산다고치면 40살이면 1/3 산거더라구요.
저도 아직 철이 덜 든거 같아요. 멀었구나 매일 그런답니다. '약간 연식이 된 젊은이(?)' 느낌으로 살고 싶지만, 몸이 골골. 아이 낳고나니 다행이 나이가 리셋됐어요. 7살(만 5세)로요 ^^.
.....
달쏘님 아드님들도 저희딸 또래죠? 여기 얼룩소 부모님들의 아이들이 나이가 엇비슷해서 비슷하다 여기고 지내요. 왠지 산부인과 동기일거 같기도 해요. 달쏘님 아이들과 새콤이랑. 전.. 선택권이 없었지만요. 동네 산부인과에서 난색을 표해서. 큰 병원 가보라고요. 자신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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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동요 듣고, 애니메이션 보고, 그러니까 정신연령 하향화. 남들은 '회춘'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딸 덕분에 고마워요.
진지한 글에 ㅠ 가벼운 댓글 죄송합니다;;
진짜 시작된 2023년입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응원합니다 : )
@미혜 님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시죠? 설날 명절 힘내세요. 엄마들이 아빠들보다 더 힘듭니다. 일단 맞고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때리고 온다는 말은 무섭습니다. 나보다 힘이 센 사람이 있으면 항상 맞아야 한다는 의미니까요. 선함이 항상 지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악함에 저항하는 선함도 있으니까. 댓글 고맙습니다. 즐거운 명절 되세요^^
@이현주 님 첫 아이와 정말 또래네요. 이곳은 정이 넘치는 사람들이 많아서 좋습니다. 아이 둘을 키우면서 어른이 아이를 키우는 게 아닌 어린이가 아이를 키운다는 생각이 듭니다. 육아가 힘들어 진 것인지 어린이들이 예전보다 빠르게 세상을 알아가서 해줘야 할 일이 많은지 모르겠지만 내면은 젊게 살고 외면은 성숙함을 갖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달소님.
좋은 어른이 뭘까. 참 생각이 많았고, 여전히 어려운 주제인데
이리 글로 써주셔서 감사해요.
주변이나 많은 어른들이 자기 자식에서
"맞을 거면 먼저 때리고 오라"고 가르친다는 세상인데
이런 글을 만나니 좋습니다.
선한 사람이 되려 노력하는 것, 선함을 지키는 것 참 힘든 일이지요.
진중함과 사려 깊은 생각과 인내 등이 있어야 가능하니
그것이 좋은 어른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보가 되지 않고 선함을 지킬 수 있는 선이 참 힘든데.
그 선에서 늘 상처를 받으니 참 어렵습니다.
오늘 글로 깊은 생각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참 명절 잘 쉬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