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은혜를 되새겨보는 나만의 포토북 -'그리움을 위하여'

살구꽃
살구꽃 · 장면의 말들에 귀를 모아봅니다.
2023/05/07
"엄마, 문 앞에 택배 와 있대요. 확인 해보셔~."

자고 있는데 딸애 한테서 톡이 왔다. 무슨 택배?

현관문을 여니 별로 크지도 않은 박스가 놓였다. 책이다.

"어머, 이거 뭐야? 오~~ 드뎌 그 포토북이 왔구나."책 제목은 <그리움을 위하여> 이다.
포토북 5권 <그리움을 위하여> - ©살구꽃


'20년도에 모임에서 그림책만들기를 하면서 우리도 해보자고 했다. 각자의 스토리를 만들어서 사진을 넣고 한권의 책을 만들었다. 나는 엄마와 아버지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어서 오래된 사진을 찾고 생전의 엄마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두 분이 함께 하는 동안  다정하셨고, 혼자 된 엄마는 아버지를 그리워하셨다. 책을 다 만들었지만 어설펐다. 그 그림책을 들고 엄마한테 보여드렸을 때, 엄마는 아버지 사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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