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얼룩커가 되었나 5(글쓰기 편)

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 쓰는 사람
2022/03/05
얼룩소는 글로 소통하는 공간입니다. 글이라니. 글쓰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환영하겠지만, 글이라고는 문자가 전부야 하시는 분들은 힘들게만 느껴질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가만 주위를 둘러보면 글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기사도 글이고, 티브이를 켜도 온통 자막이고, 회사에서도 각종 자료를 들여다보고 보고서나 기획서를 작성하죠. 학생은 온갖 지문을 읽으며 문제를 풀어야 할테고요. 아무리 영상 시대라고는 하나 글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문자는 인간의 가장 위대한 발명이기도 하고요.

얼룩커가 되신 분들은 얼룩소에 드나들수록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욕망이 생기실 거예요. 워낙 글 잘 쓰는 분들이 많기도 하고, 글을 잘 쓰면 사람의 이목을 끌고, 결국 보상도 많이 가져갈 수 있을 테니까요.

글쓰기 연습을 하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잘 오셨어요. 얼룩소는 글 실력이 금세 늘 수 있는 신기한 플랫폼입니다. 무슨 말인가 싶으시죠. 

얼룩소에는 크게 두 가지 유형의 얼룩커가 있어요. 글을 전부터 썼던 사람과 글을 써본 적이 없는 사람. 글을 쓴 적이 있는 사람이라 해도 작가이거나 개인 채널이 있지 않는 이상 자신의 글을 꾸준히 타인에게 보여준 경험이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거예요. 

제 경우는 글을 오래 써왔지만 공개적인 글을 쓰는 건 한계가 있었어요. 작가는 아니지만 글을 공개하고 싶긴 해서 여러 채널을 이용해보았죠. 

  • 싸이월드 - 연식 나오죠. 지인 위주의 플랫폼. 
  • 트위터 - 짧은 글만 가능. 글쓰기 부적합. 
  • 페이스북 - 뭔가 정리되지 않은 커뮤니티 느낌. 
  • 인스타그램 - 사진 위주의 플랫폼. 
  • 브런치 - 고요하다. 다들 좋아요만 누른다. 소통은 어디에?
  • 블로그 - 일 때문에 운영했지만 오랫동안 방치 상태. 민감한 이슈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 
  • 그 외 플랫폼 - 무섭다. 혐오표현 난무. 

이런저런 이유로 내 글을 누군가에게 정기적으로 공개한다는 건 쉽지 않았어요. 게다가 피드백까지 얻는 건 더 어려웠죠.

여기서 잠깐, 제가 말한 글쓰기에서 방점은 ‘공개’에 찍힙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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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씁니다.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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