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3/05/26
수학은 왜? 영어는 왜 공부를 하는지 설명을 해 주는 것보다 시를 왜 공부해야 하는지 납득시키는 것은 더 어려울 듯합니다.

"이거 왜 이렇게 해석해야 해요? 원망일 수도 있잖아요."

결국 그 질문이 해답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렇게 모두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위해 배우는 것은 아닐까 하고요.

시험을 위한 주입식 교육에 익숙한 세대라 시라고 하면 학생 때 그저 직유법, 은유법, 함축적 의미를 밑줄을 긋고 달달 외웠던 기억밖에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른이 되고 배웠던 시들을 다시 보니 달리 보이더라고요. 누구에게나 달리 읽힐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인 장르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녁은 외식을 하고 들어왔습니다. 밥을 먹다 아이들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아들은...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2.1K
팔로워 766
팔로잉 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