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탄생1] 1. 엄마도 아기와 함께 태어난다, 그림책 <엄마도감>과 함께

청자몽
청자몽 · 꾸준한 사람
2023/04/18
권정민 작가의 그림책 <엄마도감>를 공감하며 봤다. 그림책 속 피곤과 우울감에 늘어져 있는 엄마는 영낙없이 나였다. 딱 내 모습이었다. 어쩌면 대부분의 보호자님들의 모습일 수도 있고.. 아기와 함께 태어난 모든 보호자님들을 응원해요.
엄마탄생 첫번째 이야기 :



<엄마도감>
웅진주니어 출판사, 권정민 그림책

커트머리에 지친 모양새로 뛰어가는 표지의 엄마! 그건 바로 내 모습이었다. ⓒ청자몽 ( 《엄마도감》, 권정민, 2021, 웅진주니어 )

어제 지하철역 스마트도서관에 갔다. 읽던 책을 반납(사실 연장)하기 위함이지만.. 사실 책 반납은 핑게다. 책 덕분에 본의아니게 산책을 하게 된다.가서 결국 60쪽밖에 읽지 못한 책을 반납하고 다시 대출했다. 뭘 더 빌려볼까 기웃거리다가 그림책 2권을 빌렸다. 자판기처럼 생긴 스마트도서관 기계라, 넘겨보진 못하고 짤막한 소개와 제목에 끌려 빌린 책이 바로 <엄마도감>이다.

엄마를 관찰하는 아이의 시점이라니!
신선했다. 빌리자마자 그 자리에서 서서 다 읽었다. 큭큭큭.. 큭큭. 하고 웃음이 터져나왔다.



엄마가 태어났습니다.
나와 함께.

- 출처 :
<엄마도감>, 웅진주니어, 권정민 그림책 중에서 발췌


그림책 속 엄마는 아무리 봐도 딱 나였다.
짧고 부스스한 커트머리에, 피곤에 쩐 그녀는 아이와 함께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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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전직 개발자, 이현주입니다./ 한국에서 10년, 미국에서 7년반 프로그래머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집안 잔업과 육아를 담당하며, 마침표 같은 쉼표 기간을 살아갑니다./ 일상과 경험을 글로 나누며 조금씩 성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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