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용은 한번 뿐 입니다.

달빛소년
달빛소년 · 댓글 감사합니다^^
2022/10/22
  • 놀이터를 깔끔하게 만듭시다. 부끄러운 어른이 되지 맙시다.
출처 : https://unsplash.com/photos/E0BmfKjeQrw

어린 시절 시골에서 자라고 놀이터에서 많이 뛰어놀면서 성장했기 때문에 좋은 추억이 많다. 학교 끝나고 해질 때까지 운동장에서 실컷 놀다 어두워지면 집에 가서 밥 먹고 잤던 나의 어린 시절은 아이들은 장난도 많이 치고 마음껏 뛰어놀아야 한다는 육아 가치관을 갖기에 충분했다. 여섯 살, 세 살 남자 아이는 에너지가 넘쳐 나서 멈출 때까지 놀지 않으면 답답해 한다. 아이를 돌보는데 많은 시간을 쓰지 못해 자주 놀이터에 데려가지는 않지만 기회가 되면 데리고 나간다. 놀이터에 가면 대부분은 잘 놀지만 나를 불쾌하게 만드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초등학생 이상의 애들의 거친 욕설이다. 요즘 어른들은 아이들이 욕을 해도 그냥 두지만 어린 아이들이 많이 노는 놀이터에 시끄러운 목소리로 욕설을 하면 참을 수 없이 가서 존댓말로 욕을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다. 어린 아이라고 반말을 하지 않고 존댓말을 쓰려고 한다. 

친구들끼리 장난치면서 이야기를 해서 다른 사람에게 들리지 않을 정도라면 그것은 내버려 둔다. 사회에서는 남자 애들의 욕에 대해서 친근함의 상징이라고 관대한 경향이 있는데 이런 것들이 쌓여 사회의 폭력적인 문화를 만드는 것이다. 그냥 놀이터 같은 공개된 장소에서 아이들과 다른 사람들이 듣고 불쾌한 것은 피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자신보다 더 큰 형들을 보면서 혹시 욕설을 배워서 평소에 사용할 까봐 욕은 나쁜 것이라고 알려주고 싶었고 폭력은 싹부터 잘라내고 싶었다. 거칠고 상스러운 말을 사용하는 이유는 남들이 다 하니까 쓰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놀이터에 가서 담배를 피거나 침을 뱉고 욕을 하면 무리에 다가가 정중하게 부탁한다. 시작은 정중하고 대부분은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하지 않겠다고 스스로 조심하기에 어른들이 조금 더 신경 써서 욕을 할 때마다 가볍게 지적을 해준다면 언어 습관 교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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