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만 여명의 소도시에서 성장한 나에게도, 대도시에서 자란 이들이 겪었을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문화적 경험을 영화는 제공해주었다. 특히나 2000년대 중반쯤부터 전국적으로 설치되기 시작한 멀티플렉스들은 도시와 시골을 가리지 않고 '최신식 영화관'의 시설을 거의 동등하게 제공해주었다. 덕분에 그 시절의 시골 소년도 서울이랑 크게 다를 바가 없는 환경에서 영화를 보며 문화적으로 성장할 수가 있었다. 당시의 '영화적 경험'이란 것은 서울이나 시골이나 매한가지였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넷플릭스와 같은 OTT 때문에 영화관이 망할 것이라는, '이미 낡은 전망'이 되어버린 그런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의 영화관을 이야기함에 있어 그보다 더 중요한 지점은 앞에서 말한 '영화적 경험'이 더 이상 동등한 것이 아니게 됐다는 사실에 있다. 90년대와 00년대에 성장기를 보냈던 나는 시골에서도 똑같은 영화적 경험을 할 수 있었지만, 아마도 앞으로의 아이들은 그러지 못 할 가능성이 높다. 영화관은 더 이상 평등한 공간이 아니게 됐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를 하려면 <탑건: 매버릭>의 사례를 살펴봐야 한다. 아직 팬데믹의 상흔이 남아있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개봉을 결단했던 이 작품은 전세계 박스오피스 역대 11위라는 엄청난 대기록을 세우며 영화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덕분에 팬데믹 기간 동안 숨을 죽이고 있었던 영화팬들도 '아직 영화관은 죽지 않았다'며 기세등등한 말들을 모처럼 쏟아낼 수 있었다. 하지만 장미빛 전망이 쏟아지던 그 시기로부터 어느새 반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안타깝게도 영화관은 여전히 부진을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
한국의 극장 산업에서 가장 큰 이슈는 사실 '분율'입니다. 상영관과 제작ㆍ배분처의 입장수익 배분률인데, 50:50의 불변 불문이 지속되었지요. 사실 사연이 많은 이아거인데, 극장은 실제 투자의 직접 주체는 아니었기에, 제적과 배분 입장에서는 상영, 스트리밍 처소가 파편화되는 것이 이득이고, 반대로 극장은 그것이 불편한 상태의 과도기가 아닐까 합니다. 한국은 배분ㆍ제작ㆍ상영 까지 대기업 계열이 독식하는 기이한 산업 구조를 가지니, 50%를 넘는 한국영화의 스크린 점유를 볼때, 대기업 계열들이 수직계열화로 너무 쉬운 장사를 한 것도 극복할 문제 같네요.
변화를 추론해보는 글이네요. 확실히 영화관이 살아 남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지만 도심지는 어떻게 되어도 지역은 정말이지....위험하죠. 지역에서 출퇴근 해보려고 시도 했는데 정말 서울 대중 교통 감각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고역이 따로 없더군요. 지방은 한번 뭐 좀 하려고 하면 교통이 불편합니다. 자기 차가 있어도 불편한 점이 있어요.
책 대여점이 거의 사라지고 만화카페 개념으로 생존하였듯이 다른 형태로라도 살아남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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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대여점이 거의 사라지고 만화카페 개념으로 생존하였듯이 다른 형태로라도 살아남았으면 좋겠습니다.
과거의 '극장'들이 멀티플렉스로 변신함으로써 생존을 꾀하였고, 그렇지 못한 모든 극장들이 도태되었듯, 현재의 멀티플렉스 극장들에도 어떤 새로운 변화가 찾아올 거라는 생각은 다들 갖고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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